지금이야 당장 크게 변하는 것은 없으니 뭐 어쩔 수 없다 우리가 뭐라고 이래라저래라 하냐 이렇게 반응하지만 막상 대표팀 추락이 눈에 크게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가서 그 사람들도 다 대표팀 욕할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아시아에서만큼은 큰 형님축에 속하고 어깨에 힘 주고 다니지만 나중에 사우디마냥 종이호랑이 신세되면 어떨까요? 그때도 '현실적' 타령하며 선수들 욕 안할까요? 전혀요.
우리는 죄다 국내파에 아시아파밖에 없는데 일본 선수들은 막 유럽에서 날라다니고 그러면 그때도 '현실적으로' 타령하며 우리 대표팀에 만족할까요? 전혀요. 그런 사람들 그때가서는 대표팀 욕하는 부류에 끼어서 같이 욕할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뭐 다 이해한다는 폭넓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상황이 안 좋게되면 우디르급 태세전환할 사람들이 대다수일거라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 그때가서 한탄해봤자 늦은거죠 뭐.
아시아는 축구 변방인 것이 사실입니다. 선수들이 아시아에서만 놀아봤자 실력이 늘 것 같아요? 현상유지만 해도 고맙지.. 결국 축구 선진국에 가서 축구를 배워와야 실력이 느는 것이죠. 그러기에는 유럽이 딱이구요. 남미도 실력은 좋지만 인프라나 생활환경은 유럽에 비할바가 못 되지요.
결국 끊임없이 실력 향상에 대해 갈망하고 그래야 그 나라의 축구 실력이 느는 것이지. 현실 타령하며 현실에 안주해봤자 결국 남는 건 없어요. 그렇게 가다보면 언젠가는 우리 선수들이 중국에 가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때가서 우리는 왜 이러냐 해봤자 소용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