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연륜이죠. 단순한 뛰어난 천재가 아닌, 천재성과 연륜을 겸비한 플레이가 이제 묻어 나오니까 그 점을 높게 산다는 글인데, 님의 이야기는 단순한 천재성에 근거한 개인 퍼포먼스를 이야기하는거 같네요. 아무리 대단한 천재라도 20살짜리가 축구도사 같은 연륜을 못보여줍니다.
그게 인간의 종특인데, 경험은 아무래도 나이를 좀 먹어봐야 나오는 거라서요.
오히려 저는 메시가 어릴때 더 풀경기를 볼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시간이 더 없죠.
의견 존중의 문제가 아니라 시각의 차이인거 같군요. 아무리봐도 태생부터 축구도사라는건 미화라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뛰어난천재성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겠죠.
그냥, 메시와 리켈메가 같이 뛰던 올림픽 시절 경기가 있는데 그 때 메시가 축구도사모습인지 확인할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단순히 퍼포먼스가 좋은 선수가 득점에 치중하냐 플메에 치중하냐의 차이가 아닌데요
지금 외데가르드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선수가 나이 먹어서
득점왕 막하고 그럴때, 어릴때는 플메질하더니 나이먹어서는 스코어러 같은 것에
치중한다 라는 이야기랑 다를바가 없어요. 외데가르드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스타일이 지단과 비슷하죠. 마치 축구도사가 플메질하듯이) 그 연륜이
나오는 플레이와는 거리가 멀죠. 그걸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군요.
좀 쉽게 예로 들자면, 메시를 슬램덩크의 캐릭터로 비교하면, 옛날 메시가
해남전 후반전의 서태웅 같은 보여준 모습이였다면 지금 메시는 윤대협이나
이정환 같은 .... 이건 서태웅이 경험을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방식을 다르게 보여주는
겁니다. 혼자서 빛나보이는 방식, 아니면 자기 뿐만 아니라 동료를 잘 살리는 방식...
단순한 어시나 이런거 말고요...
호나우딩요의 칭찬은 메시의 포텐성을 짐작케 하는 그냥 차후의 이야기였지
당시 메시를 보고 바로 인터뷰를 그렇게 한게 아니죠.
하여간, 님은 메시를 너무 좋아하는걸 떠나서 미화하시는 거 같은데요
태어나서부터 축구도사 같은 선수는 전후무후합니다. 펠레조차도 17세부터 축구도사
같지는 않았어요. 축구도사랑, 천재는 겉보기에는 그다지 차이 없어 보이죠.
그리고 저번에도 저에게 풀경기 안보냐는 식으로 논하던데, 기분이 언짢네요.
하다못해 풀영상이라는 게 해당 경기 매치 이름만 알아도 왠만해서 찾을수 있는 것들인데..
오히려 메시가 어릴때는 시간이 좀 더 나는지라 보기도 편했던 시절이었고요.
그러면 저도 님에게 메시랑 리켈메가 같이 뛰는 올대 경기...말그대로 연륜의 리켈메랑
신성의 메시가 어떤식으로 관록 차이를 보이는지 풀경기로 함 보시길 권합니다.
작성일 : 15-02-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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