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aid=0000081059&oid=216&
호날두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알렉스 퍼거슨: 시크릿츠 오브 석세스'를 통해 "경기력이 좋지 못하거나 질 때면 화를 내던 퍼거슨 감독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은 의자나 선수들의 축구화, 물병 등 주변에 있던 모든 걸 얻어차며 화를 냈다"며, "그는 얼굴이 빨개지며 'f**k you'라고 욕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퍼거슨 감독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 그가 그럴 때마다 내게는 배움의 기회가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이 격분하는 모습은 이미 팬들 사이에도 '헤어드라이기 트리트먼트'라는 수식어로 널리 알려졌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데이비드 베컴이 거취가 불투명할 때 퍼거슨 감독이 걷어찬 축구화에 맞아 얼굴에 상처를 입은 후 레알로 이적한 일화 또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