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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4 03:38
[잡담] 아시아 역대 윙백/풀백 선수들 평가
 글쓴이 : 네오위즈덤
조회 : 2,535  

한국 : 이영표

일본 : 나카모토

이란 : 마흐다비키아 ( 윙백부터 윙어까지 가능 )


이외 송종국 박경훈 우치다 순지하이 등이 있겠지만 위 선수들과는 근소한 차이가 있지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성기 기준으로 볼 때 팀의 기여도입니다. 순수 실력으로 볼 때 박경훈의 대인방어가 이영표와 호각일 수 있으나 클럽 전성기에서 기여도를 생각하여 뺀 선수들입니다. 호주에서는 역대급 윙백 풀백이 생각안나네요. 가끔 윙백으로 나와도 훌륭하게 소화가능한 에머튼은 생각나는데 윙백보단 확실히 윙어로써 뛸 때 역대급이라 뺏습니다. 


일단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전성기 기준으로 볼 때 월드클래스는 이영표 한 명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리그 탑플레이어로 나가모토, 마흐다비키아가 동급이라고 생각하구요.


평가의 기준에서 꾸준함을 기준으로 하면 마흐다비키아 >이영표= 나가모토 순이 아닐까 하는데 순수하게 전성기기준 역대급 능력을 펼친 윙백을 기준으로 보았습니다.


각 선수들의 최절정 시절은

이영표 : 아인트호벤0405 / 마흐다비키아 : 함부르크0203 / 나가모토 : 인터밀란1112

세 선수 모두 각 리그에서 탑급을 찍어봤습니다만 전성기 기준 소속팀에서의 선수에 대한 전술 의존도를 생각하면 이영표 >= 마흐다비키아 > 나가모토라고 생각되는데 사실 세 선수 모두 저 시절에서는 절대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아마 차이라고해도 제가 표기하듯이 큰 차이는 안납니다.

다만 팀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아인트호벤 > 인터밀란 > 함부르크 순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각 풀백의 역할을 보면, 감독의 전술 선택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긴하나 히딩크 아인트호벤의 3-4-3, 4-2-3-1에서 이영표를 빼고는 원하는 전술수행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럼에도 팀의 완성도는 유럽 최상위권이었습니다. 함부르크에서의 마흐다비키아 역시 이영표만큼이나 없어선 안될 정도로 공수 의존도가 높았지만 팀 자체의 완성도는 수비가 취약했고 유럽대항전에서 너무쉽게 무너졌습니다. 나가모토의 인터밀란은 아인트호벤과 큰 격차가 나진 않았지만 리그호랑이로 유럽무대에서는 중상위 수준이었습니다.

각 클럽팀 팬의 인지도로 볼 때는 마흐다비키아 > 이영표 > 나가모토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그 당시 함부르크는 마흐다비키아가 빠지면 싱크홀이 생길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마흐다비키아가 월드클래스로 넘어가지 못한 것은 윙백 본연의 수비능력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마흐다비키아는 윙백인지 윙어인지 헤깔릴정도로 경계가 없지만 굳이 잘하는 쪽을 꼽자면 윙어일 때 함부르크가 전성기였기에 이영표와 직접 비교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란 대표팀을 기준으로 봐도 수비에서의 문제는 노출됩니다. 하석주같은 경우가 마흐다비키아의 마이너 버전이 아닐까하는데


게시글 중에 크로스에 한정해서 이영표를 평가절하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영표의 전성기 시절에는 왼발 런닝크로스도 수준급이었습니다. 챔스 4강전 코쿠의 헤딩슛, 챔스예선 하셀링크의 결승 헤딩슛은 이영표의 런닝크로스에서 만들어진 어시스트였습니다. 만약에 이영표가 김동진 정도의 크로스능력까지 갖췄다면 전성기가 훨씬 길어질 수도 있었기에 월드클래스가 아니라 역대급 선수 반열에 올랐을 겁니다.

전 기자시절 한준희위원과 프레스센터에서 식사 중 이영표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어느정도 위치가 적당할까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워낙 조심스러운 분이라 월드클래스라는 말은 못하셨으나 월드클래스라고 불리우는 윙백들이 이영표보다 우위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돈을 받는 것도 아닌데 왜 이 늦은 새벽에 왜 이런 글을 쓰는가 제가 한심한 생각이 좀 들긴하는데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영표는 아직까진 아시아 풀백/윙백에선 원탑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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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15-02-24 03:58
   
맨유의 예전 풀백 게리 네빌도 항상 크로스가 정확하지는 않았죠..
LIBERTY 15-02-24 04:00
   
우치다 평가가 박하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챔스 짬밥은 무시할 수 없고
샬케 초기에 삽질을 많이 했지만 최근 엄청 성장했죠.
나카토모는 사실상 윙백에 더 어울리는 선수라서 개인적으론 지금의 우치다(부상전)가 나카토모보다 낫다고 봅니다.
이란 선수는 리그경기를 못봐서 평가를 못하겠고 이영표가 전성기 기준으로 나카토모, 우치다보다 한수위라는데는 동의하구요
사유라 15-02-24 04:04
   
글쎄요 월드클래스 기준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전 아직 아시아선수중에 월드클래스는 없다고 봅니다.
제 기준의 월드클래스로는요.
     
어썸 15-02-24 04:49
   
차범근도 못 들 정도라면 월클 기준을 역대급 선수로 잡고 계신듯.
          
사유라 15-02-24 07:47
   
개인적으로 빅리그를 한번정도는 평정해줘야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메날두까지는 안가도 최근에는 수아레스나 좀 더가면 앙리정도는 되야....
               
가루바나나 15-02-24 08:24
   
그게 메날두라는 소린데요. 차범근은 세계 축구 선수 4인에 든 인물이고, 그 당시 분데스리가 섭렵한 인물인데 님 기준으로 왜 월클이 아닌지
                    
사유라 15-02-24 08:42
   
차범근이 당시 분데스에서 대단하긴 했지만 수아레스나 앙리만큼 평정했다는 소릴 들을 정도는 아니었죠. 메날두는 평정 수준이 아니고 역대급 반열에 들어갈 정돈데...
                         
가루바나나 15-02-24 18:33
   
수아레즈는 베르캄프, 드록바 정도지
지단, 앙리, 즐라탄 급이 아님
     
아안녕 15-02-24 05:34
   
다른 축구 사이트에서 차범근은 현재 선수로 치면 어느정도 수준이냐라는 논쟁을 본 적이 있는데
키커지에서 매기는 선수등급을 보니까
월클1회 인터네셔널 4회 하셨더군요
풍류남아 15-02-24 04:15
   
마흐다비키아도 있었네요.. 그 당시 이영표에 가려져 저한테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은 선수.. 이란이 그 당시 월드컵에도 출전을 못하던 시기라 그런지 더더욱 기억이 안나네요.. 갠적으로는 이영표선수나 나가토모에 비해서 한 수 아래라 생각이 듭니다만...뭐 나름 보는 사람에 따라 기준은 달라지겠지요.. 그리고 쓰다보니 저랑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쓰셨네요.. 에혀...
아울라 15-02-24 06:14
   
딴건몰라도
달리기는 박경훈이 탑
이니셔s 15-02-24 07:25
   
전성기 한정으로 본다면 송종국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성기가 어무 짧아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