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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4 04:11
[잡담] 앞으로 아시아 최고의 왼쪽 풀백은 김진수와 윤석영 두 선수가 겨루게 될 것 같네요..
 글쓴이 : 풍류남아
조회 : 1,556  

 아시아에서 세계적으로 눈에 띄기 시작한 왼쪽 풀백은 2002년 월드컵 이후라 볼 수 있습니다.

 초롱이 이영표의 등장과 함께요..

 뛰어난 수비능력과 빠른 스피드 타고난 성실성, 탁월한 개인기 상대적으로 밋밋한 크로스만 빼고 보면

세계 탑클래스급의 왼쪽풀백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2002년 월드컵 이후 아인트호벤에서 활동하다

토트넘으로 입성, 이후 4시즌동안 맹활약을 합니다. 결국 라모스 감독의 부임과 함께 능력과 상관없이 점점

팀에서 입지가 좁혀지다 도르트문트로 이적 거기서 한 시즌 뛰고 체력적 부담과 신체적 기량한계에

부딪히면서 더 이상 유럽리그에서의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동으로 가고 말지만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이영표는 유럽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왼쪽풀백으로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값을 공고히 했습니다. 만약에 이영표가 체격이 조금만 크고 다른 유럽선수들에 비해 체격적으로 밀리지만 않았다면 이영표는 몇 년 더 활약을 했을것이고 토트넘보다 더 큰 클럽에 갔을지도 모릅니다.


 이영표 선수가 유럽에서 떠난 후에 잠시 유럽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왼쪽풀백의 명맥은 끊기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이탈리아 체세나에서 임대로 뛰던 나가토모는 그 뛰어난 활약으로 다음해에 인터밀란으로 이적.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한 때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와 더불어 세계 3대 리그이던 이탈리아 세리에A 그 중에서도 명문이라 할 수 있는 두 개의 밀란팀과 유벤투스 중에 인터밀란으로 이적은 충분히 화제를 불러일으킬만 했습니다. 이후 나가토모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뛰어난 스피드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활발한 오버랩으로 공수에 걸쳐 큰 활약을 하는 이영표와 흡사한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이영표선수보다 수비능력이 떨어지고 개인기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세트피스 능력도 뛰어난 편이고 활동량과 그걸 받쳐주는 스피드는 한동안 아시아 최고의 왼쪽풀백으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게 했습니다.

 

 흔히들 2012년 올림픽 3위가 낳은 최고의 성과 중 하나는 윤석영 선수의  QPR 이적이었습니다. 2012년 올림픽에서 한국은 영국과 일본등을 격파하며 전무했던 올림픽 3위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수많은 선수들을 병역에서 합법적으로 구원 유럽리그에 대한 활발한 진출을 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뛰는 선수가 윤석영 선수였습니다. 원래 올림픽에 나가기 전에 지금 김진수가 진출해있는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에서 2010년경에 최초 러브콜을 보냈지만 올림픽을 핑계로 미루었고 이후 영국의 토트넘과 QPR 등에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박지성 선수가 있다는 이유와 주전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QPR을 선택했습니다. 한때 QPR이 강등권으로 떨어지고 박지성 선수는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로 가면서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나 싶었지만 그게 아니라는 걸 실력으로 증명한 선수입니다. 안정적인 수비와 적절한 오버랩 왕성한 활동과 끈기있는 끈끈한 플레이와 오른발잡이인데도 열심히 연습해 왼쪽발을 오른발보다 잘 쓰게 된 성실성이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석영 최고의 라이벌은 다른나라가 아닌 같은 대한민국의 2살 어린 후배인 김진수라 할 수 있습니다. 윤석영이 끈기와 성실의 대명사라면 김진수는 타고난 감각을 앞세워 U17,19,20 의 엘리트코스를 밟아왔습니다. 손흥민과 동갑내기 절친으로 유명하지만 청대 시절에는 김진수가 주장이었을 정도로 지명도나 실력적으로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윤석영이라는 큰 벽에 막혀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4년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차지 병역혜택을 받으며 유럽리그진출에 박차를 가해 마침내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에 진출하였습니다. 호펜하임에서는 부동의 왼쪽풀백으로 매경기 출전할 뿐만 아니라 팀에서도 고득점의 평가를 받으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고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마지막 호주전에서 안타까운 실수로 인해 점수를 내줬지만 결승까지 대한민국팀의 든든한 한 축으로 한 경기도 빠짐없이 풀로 출전 강철체력을 자랑한 선수입니다. 윤석영보다 수비의 안정감은 덜 하지만 오히려 1대1 대인마크는 더욱 뛰어나다 평을 받으며 우수한 개인기와 스피드 그리고 활동량까지 갖추어 이영표 이후 최고의 왼쪽풀백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한국출신 왼쪽풀백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크로스도 뛰어난 편이지만 그보다 더욱 눈여겨봐야 할 점은 그의 성장성입니다. 다소 왜소한 체격이 몸싸움에서 곤란을 겪을것이라 평받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가장 완벽하고 가장 뛰어난 플레이어라 평받고 있고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이후에는 확실히 나가토모로 부터 아시아 최고의 왼쪽풀백을 탈환한 느낌이 큰 편입니다.

 아직 나가토모도 현역이지만 이제 30이 넘어가는 신체적 약점으로 인해 조금씩 퇴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윤석영 선수와 김진수 선수의 경쟁이 눈여겨볼만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최소 향후 5~7년동안은 이 두 선수가 아시아 최고의 왼쪽풀백을 놓고 겨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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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 15-02-24 05:46
   
이정도로 자세하게 적어놓으면 의도적 어그로 아닌 이상 분쟁이 그나마 덜 생기는군요
시간대도 한몫했겠지만...

초롱이형 전성기 이후에는 나가토모가 아시아에서 1번 측면 수비수라고 보는 입장인데
현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역시 우리 진수나 석영이가...
클로2 15-02-24 09:39
   
오늘도 국대 왼쪽풀백은 평화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