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라비는 좁은 공간에서도 촘촘한 수비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드리블 능력이 출중한 선수죠.
드리블만 놓고 보면 리베리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선수라고 봅니다.
뿐만아니라 스피드도 좋은 편이고, 간간히 찔러주는 패싱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골잡이라 부를만한 결정력은 부족한 것 같아요.
올 시즌 리그 9골이긴 하지만, 분데스리가 1위 슈팅 난사에 비한다면 성공률은 극히 낮다고 밖에 할 수 없고,
'이건 골이다!' 싶은 완벽한 찬스조차 허무하게 날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골은 결국 넣는 사람이 넣는다' 라는 말이 있죠.
축구를 직접 하든, 축구 경기를 보든 이 말은 정말 맞는 말 같아요.
만일 벨라라비가 지금보다 골욕심을 버리고, 조금은 도우미 마인드를 가진다면 엄청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좁은 공간에서 2~3명 돌파로 어그로 끌면서 공간 만드는게 가능한 능력을 잘 이용한다면 리그 탑 수준의 어시스트도 가능할 듯.
골잡이라면 최소 3번에 1번은 넣어줘야 한다고 보는데, 결정력이 노력한다고 키워지는 것도 아니고..
날두나 메시처럼 결정하는 역할 보다는 리베리처럼 찬스메이킹 역할을 롤 모델로 삼는게 벨라라비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지름길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