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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07 14:41
[정보] 베트남에 생중계 되는 K리그, 또다른 한류 노린다
 글쓴이 : 봄비아이
조회 : 1,848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8586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K리그 클래식이 베트남의 최고 스포츠채널에서 생중계된다. K리그 중계가 동남아 방송 시장에서 어느 정도 통할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팝에 이어 또 다른 한류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셈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7일 “K리그 클래식 스플릿라운드가 베트남 현지에 생중계 될 전망이다. 스플릿 5라운드 중 관심도가 높은 10경기를 중계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최종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K리그가 해외 생중계 되는 건 2011년 미국 ‘아메리카원’ 채널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에는 한 라운드당 1경기씩 생중계가 이뤄졌으나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K리그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스페인프리메라리가, 독일분데스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프랑스리그앙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더타오TV(TheThaoTV)’와 ‘봉다TV(Bongda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된다. 더타오TV와 봉다TV는 베트남 국영 방송국 VTV 계열의 24시간 스포츠 채널로 유럽 축구를 중심으로 방영된다.

두 채널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일본 J리그를 방영했다. 그런데 중계와 관련된 실적이 좋지 않아 10월부터 K리그로 컨텐츠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K리그가 J리그를 밀어내면서 중계가 되는 셈이다.

물론 일시적이다. 올 시즌 스플릿 라운드까지만 중계되기 때문에 내년 상황은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일단 K리그가 아시아 축구 컨텐츠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에 있어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베트남은 2016년부터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컨텐츠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때 K리그를 선택했다는 건 고무적인 현상이다. 베트남에 K리그가 장기 컨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J리그는 K리그보다 한발 앞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2년부터 베트남뿐 아니라 태국, 라오스 등지에 축구 발전을 위해 거액의 금액을 쓰면서 J리그와 일본 축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자동차 브랜드인 도요타가 일본 기업이라는 장점이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K리그는 후발주자다. 하지만 출발점은 그리 다르지 않는다. J리그가 3년 가까이 동남아 시장을 공략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K리그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정도의 격차다. 국내 대기업들도 동남아 시장에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이와 연계하는 사업을 구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럽 빅리그가 돈이 창출되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계속해서 두드리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일부 구단에서는 동남아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동남아의 스타 선수들을 데려와 해당 국가와 연계 사업을 이어가려는 생각이었다. 일종의 축구 한류 콘셉트였다. 선수들의 실력과 축구 환경 문제로 잘 이뤄지진 않았으나 베트남에 생중계가 결정된 만큼 동남아 선수 영입 움직임도 다시 시작될 수 있다.

K팝이 동남아와 남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홍보를 한 결과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는 보물이 됐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일단 시도가 중요하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감과 궁금증이 있는 만큼 스포츠도 성공 가능성을 타진해 볼만 하다.

K리그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수익 창출 방식을 고민해 봐야 한다. 언제까지 내수 시장에 의존할 수 없다. 동남아 축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생중계는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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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사냥 15-10-07 14:46
   
좋은 소식이네요. 그런데 계약상에 우리나라 기업의 스폰을 원하는 경우도 있어서... 좀더 계약조건을 살펴봐야할 거 같네요.

비슷한 예로 올해 중반 즈음에 태국에서도 K리그 중계권을 연맹에 문의했었죠. 일주일에 1경기는 생중계, 녹화중계도 1경기 총 2경기로 구체적이고, 지한파인 피아퐁을 고정해설로 둔다는 계획까지 구체적이었으나, 국내스폰기업을 구하지 못해서 무산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스포츠를 통하 해외활동에 대해선 아직까진 못 미더워하는 것도 있고...

암튼 잘 되었으면 하네요.
별명별로 15-10-07 14:47
   
이런 기사들 간간히 나오던데...전에는 어디 태국에 판다는 기사도 접했고

하지만 기사에도 나왔듯이 J리그도 별 재미를 못본 모양입니다. 거기는 더 장기적으로 접근한 모양새인데

방송 재계약 안하고 K리그와 재계약 한거보면 J리그 중계해줘도 시청률이 잘 안나온듯

저쪽 동네에서도 유럽축구라는 훌륭한 대안 컨텐츠가 있는데 K리그나 J리그가 눈에나 찰까 싶습니다

자국 선수가 K리그나 J리그에서 뛰고 활약하면 그나마 모를까...
     
리차일드 15-10-07 14:50
   
선수도 영입해서 마케팅으로 효과볼만하면 다시 리턴하는등 어려움이 많았죠 j리그도

솔직히 동남아자체 유럽축구인기가 한국일본중국 이상이기때문에 마케팅도 큰효과 보기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제 주관적으론
     
웃기는축구 15-10-07 14:56
   
J리그도 일본 기업 스폰서 끼고 진출하는거예요. 안그러면 방송사쪽에서 득될게 없죠.
우리나라 K리그도 베트남이나 태국에 진출하는 기업끼고 중계권파는게 현실적이죠.
거기 방송되서 나쁠꺼 없고,, 대부분 하이라이트 방송인데,, 재밌는장면만 편집해서 보여주는게
더 낫겠죠. 특히 상위스플릿라운드 같은 경우에는 강팀들끼리 경기가 많기 때문에 나름 괜찮을 듯하네요.. 저런식으로 진출하고 거기에 자국선수 영입해서 마케팅효과 보는거죠.
          
웃기는축구 15-10-07 14:59
   
마케팅의 효과보다 중계권으로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여러 수단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좋은거고, 어차피 유럽축구처럼 인기끌기는 불가능하죠. 하지만 K팝 등 성공사례를 보면 K리그가 그나마 아시아쪽에서는 성공가능성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K리그의 좀더 수준높은 리그운영과 중계퀄리티겠죠. 솔직히 관중들 꽉꽉 들어차고 중계퀄리티 좋고 질좋은 잔디에서 축구할수 있는 수준이 유지만 된다면 성공가능성이 없는것도 아닙니다만 그 가정 자체가 매우 힘든게 국내현실이죠.
하염없어라 15-10-07 15:18
   
무엇보다 우리나라 스카이 캠도 없고 촬영기법도 문제 아닌가요? 차라리 촬영기법은 동남아 경기 중계보다 못 한거 같은데요.
     
웃기는축구 15-10-07 15:24
   
스카이캠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KBS공중파 생중계 중계퀄리티수준으로만 유지해줄수 있어도 감사하죠. 동남아랑 중동쪽 중계보니 아예 넘사벽이던데요..
막장소년 15-10-07 15:27
   
K리그 클래식만 중계해주는거 겠죠?
     
별명별로 15-10-07 15:28
   
클래식 스플릿 경기 중계해주는 모양입니다
     
웃기는축구 15-10-07 15:29
   
스플릿 5라운드 중 관심도가 높은 10경기를 중계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당연히 클래식이죠 ㅋㅋ
Iniesta 15-10-07 16:10
   
수원 서울 전북 포항 경기 위주로 내보내겠네요. 10경기나 내보내면 잘하면 국내 스포츠 채널보다 더 많이 볼수도 있을듯 ㅋㅋ장기적으로 볼때는 스타플레이어나 자국선수 없으면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거 같네요.
미리내 15-10-07 17:04
   
예전에 베트남 메시라고 불리던 응우엔 꽁 프엉... 베트남 경기때 보니까 전반적으로 다들 수준이 헬이긴했어도 그나마 볼터치가 괜찮아보였던앤데..

주전활용은 어렵더라도 데려와서 리저브 돌리면서 키워보는것도 좋을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