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경기는 리그 경기랑은 또 다르죠
한경기 한경기가 진검승부의 세계
촘촘한 수비블럭을 경험해보고
강력한 압박도 경험해보고
이렇게 피지컬한 축구는
아마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을겁니다
키핑능력이 그리 좋다던 강인이가 키핑을 제대로 못하고 헤메더군요
이것은 피지컬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직 강인이은 U-19에서 뛸 수 있는 피지컬이 갖춰지지 못했어요
정감독이 인도네시아전에 강인이를 선발로 테스트해봤는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죠
그 이후로는 계속 교체투입을 시키더군요
후반 상대가 체력이 떨어졌을때 투입해야 강인이가 활약할 수 있다고 본거죠
그리고 오늘 경기 후반에 상대가 체력이 떨어졌을때 나오긴 했지만
2선에서 뛰니까 엄청나게 헤메더라구요.
지금까지 압박이 널널한 3선에서 뛸때는 자신의 기량을 잘 발휘했지만
압박의 강도가 훨씬 높아지는 2선에서 뛰게되니까
체력이 떨어진 상대한테도 피지컬이 완전히 밀리더라구요
결국 백패스만 연발하고 말았죠
그러한 2선보다 훨씬 더 압박이 강한 1선에서 공을 키핑하던 조영욱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건지 잘 비교가 됩니다.
강인이는 앞으로 피지컬을 강화하지 못한다면
내년 열리는 아시아 본선에서도 지금처럼 교체요원으로 밖에 뛰지 못할겁니다
대표팀에서 배운 피지컬 훈련을 앞으로 열심히 해서 꾸준히 피지컬을 향상시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