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가 대단한게, 전경기를 다 봤는데 (못본경기는 하일라이트가 아닌 녹화중계로 봤습니다.)
공격수이면서 수비는 최고수준이고, 특히 역습시 킬패스 능력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실바외에 견줄 선수가 없을 정도라고 봅니다.
순간순간 능력좋은 선수는 있어도 전체적으로 봐서 정확도나 상황 파악하는 패스를
지성이만큼 정확하게 하는 선수는 실바가 유일할겁니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면서 월등한 활동량을 보유한 선수를 영입한다면
아마도 예전 명성 찾을거라 생각됩니다.
월클급 공격수는 넘치는데 센스있는 활동량 많은 미드필더가 없다는게 가장 큰 아쉬움이네요.
그로인해 루니의 활동이 제한적으로 적어진게 젤 크다 생각됩니다.
루니야 지성이가 아무리 잘해도 활동량 기량 시야 모두를 능가하는 선수니까요.
둘이 있을때 최소 1.5명분이었으니 왠만해서 지지않은 팀이었으니까요.
어쨌건, 문제는 두가지에요.
글쓴님 말씀대로 감독이고 그담이 센스있고 활동량 좋은 선수가 없다는 거죠.
어제 경기로만 보면...
블린트, 펠라이니, 루니, 루크쇼 정도로 정리될겁니다...
블린트는 수비라인과 미들라인 사이에서 따로 놀아요...수비라인과의 호흡도 안맞고 미들라인과 연계도 잘 안되는데 미들라인과의 연계 플레이는 수비부분보다 공격적인 부분의 문제입니다.
하그리브스나 마이클 캐릭, 스콜스 같은 공격 전환 플레이에 있어서 플레이메이킹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지요.
미들싸움에서도 루니 혼자서 동분서주 해봐야 체력만 바닥납니다.
루니가 중미에서 힘만 빼고 이득은 크게 못내는 또다른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이어서 루니 얘기를 하자면 아시다시피 공미나 최전방에서 크게 돋보이는 루니인데요,
블린트처럼 발도 느리고 플레이도 소극적으로 공주처럼 하면 루니만 혼자 답답해집니다.
532같은 442 다이아몬드 대형은 루니에게 소모론으로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펠라이니를 목표로 한 로빙볼을 자주 시도하고, 측면 센터링에 의존하는 어제와 같은 플레이는 헤딩 클리어가 잘 되는 스완지 수비를 상대로는 골을 넣기 어렵죠.
안데르 에레라의 골 장면처럼 미들라인을 거치는 원터피 패스가 효과적이란 말씀.
그런의미에서 펠라이니의 공미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그자리에 루니를 놓고 좌우에 디마리아 마타를 놓고 스위칭을 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수미 자리엔? 캐릭이나 필 존스를 놓고 스몰링을 센터백으로 로호와 세웠으면 어땠을까 생각했어요.
루크쇼는 윙백으로써의 자질이 아직까지는 맨유에서 부족합니다. 에브라의 빈자리를 많이 느끼게 하구요.
차라리, 그전에 잠시 쓰던 뷔트너가 차라리 낫지요.
요약하자면,
442 다이아 대형에서는 블린트는 불필요함, 굳이 넣자면 서브로 넣든가요.
디마리아 활용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루크쇼 보다는 에브라 스타일에 보다 가까운 뷔트너가 낫습니다.
펠라이니 쓰자면 공미보다는 수미가 나아요
루니는 공미나 전방에서 놀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