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승우빠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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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위치할 포지션에 일부 선수가 이탈해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했다. 백승호가 유일한 대체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안 중에 한명이다. 다음시즌에는 백승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볼 것"


오늘 벤투가 인터뷰한 내용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백승호의 포지션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대표팀에 이탈한 선수는 지동원, 이청용, 정우영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중에 지동원은 톱 자원이니 제외한다면 이청용과 정우영이 남습니다.

백승호가 둘 중에 어느 쪽 대체자인가를 생각한다면 정우영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승호의 특별한 볼 간수능력과 의외의 활동량, 그리고 180cm가 넘는 신장을 생각한다면 장기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키워볼만한 재능인 것은 맞기 때문입니다.

분명 지금으로서는 백승호가 중앙에서 뛰기엔 아직 수비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보이고, 볼 간수를 통한 전진능력과 활동량, 침착한 결정력을 고려했을 때 당장은 윙이 어울리긴 합니다. 그러나 빠르지 않은 스피드를 고려한다면 윙보다는 중앙으로 포지션을 잡는게 나아보입니다.

벤투가 백승호가 유일한 대체자는 아니라는 말을 했는데 이건 아마 이번에 발탁된 손준호, 그리고 김정민까지 포괄한 말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백승호가 어느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