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정도면 나름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음에도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는 말을 하는거 보면 슈틸리케 감독의 목표는 확실히 세계무대인 것 같네요.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한 뒤에도 '지금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더 발전해야 한다' 고 했으니까요.
'아시안컵 준우승 했으니까' , 'K리그가 아챔에서 젤 잘 나가니까' 라며 팬들조차 스스로 그정도 수준에서 만족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런 자극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아챔 우승팀을 배출하고 아시안컵 우승을 한다고 해도 우물 안 개구리일 뿐, 월드컵 16강 진출조차 쉽지 않은게 아시아의 현실이니까요.
과대포장도 과소평가도 아닌, 현실을 냉정히 인식해야 발전이 있겠죠.
다만 인터뷰 내용중에 EPL 2명, 분데스리가 4명뿐이라고 한 부분은 이번 아시안컵을 기준으로 한 것인지, 나머지 선수들은 잘 모르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부상이나 폼 저하, 또는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지만 재능으로 봤을때 충분히 관찰할만한 선수들이 그 외에도 많으니까요.
그나저나 이청용, 구자철이 부상으로 낙마했던게 꽤 크네요. 두 선수가 있었다면 그래도 창의성 얘기가 지금보단 덜 나왔을텐데..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공격진때문에 맘고생이 심했던 듯..
슈틸리케 인터뷰를 봤을때 이제부터 공격진은 아시안컵 멤버들에서 대폭 물갈이해서 기본기 좋은 선수들로 새로 뽑아서 재구성 할 것 같네요.
올림픽 멤버부터 19세 또는 그 이하까지 4년뒤를 바라보고 폭 넓게 관찰하고 숨은 진주를 발탁해 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