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은 리치와 축구선수의 각력을 예로 드시던데 프로 복서의 풋워크는 믿기 힘들정도로 빠르고 정확하며 맷집 또한 비교불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웃복서들 중에는 즐라탄 못지 않은 리치의 아웃복서들이 존재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오죠.축구로 쥴라탄과 파퀴아오. 상대가 안되겠죠..
그러니까 그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거죠. 더군다나 리치 차이가 엄청 나서요. 그냥 즐라탄이 쫄아서 몸이 굳어 잇으면 훅하고 들어가는것도 문제가 아니지만
즐라탄의 다리를 옆차기 수준으로 쭉 벋어서만큼의 길이만큼 거리가 벌어지만 그 거리를 어떻게 좁히느냐이죠. 1-2스텝으로 바로 접근할수 있는 거리라면 파퀴아오가 휙하고 접근이 되겠지만요.
파퀴야오가 즐라탄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는게 쉽지 않다고요?
즐라탄이 전문 격투가라면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즐라탄이 격투 전문가도 아닌데 사정거리 안으로 못들어간다는 가정은 매우 설득력이 떨어져요.
격투를 전문으로 하는 선수와 일반인의 가장 큰 차이가 거리유지의 노련함이거든요.
격투에 숙달된 같은 전문가끼리도 체급 차이를 넘어서는 판국에 격투가 입장에서 볼 때 즐라탄은 그냥 덩치 크고 힘 쌘 일반인입니다.
파퀴야오 정도면 즐라탄에게 접근해서 한 방 먹이는 수만 수십가지는 될 겁니다.
전문가와 일반인의 차이는 체급 정도로 극복하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역대급 통합챔피언인데..쩝
예를 들어서요 즐라탄이 계속 뒤로 물러 섭니다. 링 위에서의 싸움은 어차피 등 뒤에 철창이든 로프가 있기 때문에 뒤로 무한정 물러갈수가 없어요. 그리고 뛰기도 불가능하고요.
결국 종과 횡을 섞어서 도망 다녀야 하는데, 이건 노련한 선수면 횡으로 이동할 때 예측해서 경로를 차단해서 공격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한정 종적으로 움직이면 거리는 벌어지죠. 그걸 좁힐려면 역시 같은 종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때 킥으로 낮게 깔아차면 어떻게 할것이냐 그거죠
그러니까 즐라탄이 말씀하신 것 처럼 할 수 있느냐 이거죠.
반대로 파퀴야오는 그렇게 한다고 접근하지 못 하겠느냐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어차피 가정적인 상황이니 어느쪽이 확률이 더 높으냐의 문제인데, 격투 역대급 챔피언에게 격투로 붙는 상황이니 당연히 파퀴야오의 승리 가능성이 압도적이라는 소리죠.
오히려 글러브 안끼고 난전 유도되는 링 밖이라면 즐라탄 중환자실 입원할 듯.
전 여지껏 즐라탄이 이긴다고 한적은 없어요. 단지, 파퀴아오가 이긴다 라고 결론 짓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르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던거고 즐라탄이 그렇게 할수 있다고 봅니다. 단순하게 뒤로 물러서는건 일반인이라면 다 하는거에요... 물론 파퀴아오가 열받아서 대쉬하면서 달려올때가 문제인데, 대쉬하는 상황이면 아무리 파퀴아오라고 해도 급정지해서 백스텝을 빨리 할수는 없습니다. 즐라탄이 그냥 앞차기 식으로 밀어치는 식으로 킥만해도 가드를 해야되는 상황이 되죠. 달려오다가 갑자기 옆으로 피하는건 만화에서나 나오는 장면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