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참 잘하는 것으로 저에게도 보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보인다는 거지, 실제 강한 거하고는 거리가 있다는게 함정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항상 보면 예쁜 축구가 강한 축구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특히 아기자기한 예쁜 축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아시아에서는 더 그렇고,
축구를 글로 배운 오랄사커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바르샤나, 아스날처럼 예쁜 축구를 하면서 강한 팀도 있습니다.
예쁜 축구가 강팀으로 가는 길목에 한 과정임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예쁜 축구가 반드시 강팀처럼 인정될 수는 없습니다.
일본이 진짜 강하다고 하려면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일본선수들은 예쁜 축구를 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강하다고 할만한 선수는 혼다뿐입니다.
그러니 맨날 혼자서 일본선수들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떠들죠.
한국보다 강하다고 하려고 해도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적이 일본이 너무 뒤져 있기 때문에
아직은 한국에 대한 승수를 좀 더 누적 시켜야 나름대로 인정받을 겁니다.
일본이 강하다고 믿는 건 좋은데 악다구니를 써가며 강요하면 이상한 겁니다.
일본이 정말 강하다면 그런 강요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한국은 하나는 인정해야 합니다.
조광래 이후로 국대감독 국대 운영이 망테크를 탓고
이제 경우 수습기간이므로,
그 사이 일본이 한국보다 강하다고 보일 여지를 준 것은 사실이며,
그만큼 반성하고 성찰해야 합니다.
이영표가 일본이 강하다고 해도 밉지 않는 것이
다른 나라에게 그렇게 보인다는 거지
일본이 강하다고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을 뿐더러,
일본이 한국보다 축구가 더 잘한다고 표현한적은 없으며
일본의 강함을 표하기보다는 그만큼 요근래 망테크를 만든
K리그와 축협의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켜 처절한 반성을 요하기 위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예쁜 축구에 속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예쁜 축구는 강한 축구로 가는 수많은 경로 중에 하나이지,
예쁜 축구를 하는 일본이 바르샤나 아스날과 같다고 착시를 일으킨
환각상태에서 빠져나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