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유튜브에서 설기현이 그런 비슷한 얘기를 했죠.
사실 한국선수들 재능있는 선수들 많은데 아시아(또는 한국)에서만 커오다 보니 외국인(유럽)을 상대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대처할 줄을 몰라서 실력발휘 안되는 부분도 있다고...
사실 생활체육 하사는 분들도 많이 느끼실거에요. 익숙한 멤버 익숙한 상대하고는 편하게 되던것도 경험이 없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안된다는것. 실전에선 연습때 반도 하기 힘들다는거요.
물론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고 그런걸 해내야 하는 건 맞지만 냉정하기만 해선 우연히 잘하는 강심장 몇명 만 거진게 될거에요. 축구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죠.
가능성을 발견해주고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주변의 격려와 응원은 많은 젊은 재능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일겁니다. 후배를 아껴주시고, 아이를 사랑해주세요.
채찍질도 필요하지만 화풀이가 되는건 아닌지 돌아봐주세요.
애정이 담겨야 사랑의 매도 의미가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아시아 축구뿐 아니라 세계(국제적인)를 경험하려면 어떤 나라 선수라도 국가대표가 되야 가능한거죠.
우리의 기준, 세계가 유럽이니 유럽인은 그냥 자연스럽게 국제적일것이라고 판단하게 되지만...
연령대표, 국가대표 안거친 선수들이 국제적 경험을 쌓는다는게 유럽인이라고 쉬운게 아니죠.
K리그,J리그 같은 아시아라도 진출해봐야 다른 축구도 볼 수 있는데 자리는 비좁죠.
우리보단 유리할 수 있다고는 해도 유럽선수들도 흔히 말하는 4대리그(1부)에서 주전급으로 뛰는 자리는
역시 엄청난 경쟁이 필요하고 대부분은 각국(연령포함) 대표를 들락거리는 선수들이죠.
연령대표를 통해서 처음 국제적 경험을 쌓고 어려움을 느끼고 극복해가는거 마냥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거에요.
자연스런 성장과정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봐요.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격려해 줄 수 있다면요.
그리고 핵심은 그들도 국제경험 없는데 그들은 유럽이고 남미라서 아시아에 주눅들지 않는데
우리는 아시아기에 유럽과 남미에 자연스럽게 주늑 드는것은 국제적 감각의 절실함이라기 보단
역사의 깊이 만큼의 자긍심, 자신감 부족이란 생각입니다.
우리가 처음 만나는 동남아팀 상대로 주눅든다는 생각 해본적도 없죠.
역사가 깊어지고 한국축구가 한번씩 자부심을 가질 전적을 쌓아간다면 자연스럽게 극복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시스템이 지금하고 별로 달라진게 없어도 손흥민,이강인 이후 세대는 그냥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