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 경기에서도 봤듯이
초반이나 이기고 있던 후반이나 절대 무리한 띄우기는 안하고
정교하게 만들어가는 모습이 기가막혔습니다.
혼다나 카가와가 공을 잡고 상대 움직임을 읽어 킬패스로 찔러주는 모습도 그렇고
사이드에서 센터링을 올려도 공격수 3~4명이 항상 포진해있어
예상할수 없는 수비혼란을 줍니다.
우리가 가장 부족한 점은, 너무 감각적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상대를 읽는 능력이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공을 뿌려주는 사람도 수비가 달려오면 당황해서 백패스하기 바쁘고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움직임도 잘 받아주는 곳으로 가기보다
실수를 안하기 위해서 수동적인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슈틀리케가 그랬죠.
한국 선수들은 자기가 만들 생각을 안하고 실수를 두려워해 남에게 떠넘기기만 한다고요.
정확한 말 같습니다.
한골 넣고 잠그는 모습은 너무 이란같아서 보기 좋지 않고
히딩크 말처럼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두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꼭 우승해서 우리도 세계에서도 통할법한 컬러 하나 완벽하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