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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0 15:01
[잡담] 슈틸리케 감독, 왜 히딩크처럼 놀러 안 가죠?
 글쓴이 : 찌짐이
조회 : 1,116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22387&date=20150120&page=4




태극 전사들이 달콤한 휴식을 취한 날에도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 감독(61·독일)은 '방콕'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멜버른 입성 다음날인 19일(한국시간) 하루를 휴식일로 정했다. 이번 대회가 공식 시작된 6일 이후 선수단이 훈련 없이 하루를 온전히 쉰 것은 처음이다. 캔버라와 브리즈번에서 혈전을 치른 선수들에게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시간이 주어졌다. 선수들은 점심 식사 후 숙소를 나가 삼삼오오 차를 마시거나 쇼핑을 즐기며 모처럼 여유를 만끽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짬을 얻었지만 선수들처럼 마음 편하게 쉬지는 못한 듯하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호텔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청용(27·볼턴)과 구자철(26·마인츠)이 빠진f 공백을 메울 플랜B를 고민하고 22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전술도 구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8일 멜버른에 도착하자마자 신태용(45) 코치와 부랴부랴 렉탱귤러 스타디움으로 가서 우즈벡과 사우디아라비아의 B조 3차전을 관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회 개막 후 처음으로 상대국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 본격적으로 우즈벡 사냥법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독일인 특유의 책임감과 철저함이 엿보인다.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한 차범근(62) 전 SBS 해설위원은 "치밀하고 계획적이고 서툴지 않다. 뭐 하나를 해도 무의미한 것이 없고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독일 사람의 강점이다"고 말한 적이 있다. 종종 와인을 즐기는 슈틸리케 감독은 18일 인터뷰에서 "난 대회 중에는 술을 아예 안 마신다"며 "31일(결승전) 후 샴페인 한 잔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중에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뜻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이런 모습은 네덜란드 출신인 거스 히딩크(69) 전 감독과 사뭇 대조돼 눈길을 끈다.

히딩크 감독 통역이었던 협회 국제팀 전한진 부장에 따르면 그는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쉴 때는 확실히 쉬는 스타일이었다. 휴식일에는 주로 테니스나 골프, 자전거 타기를 즐겼다. 80타대 중반의 수준급 골프 실력을 자랑하는 히딩크 감독은 때로 선수나 코치 중 희망자를 뽑아 직접 라운드도 했다. 전 부장은 "쉬는 날 가만히 호텔에 박혀 있으면 오히려 혼났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물론 두 감독의 공통점도 있다.

평소 운동장 밖 선수의 개인 시간은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님은 훈련 외 시간에는 선수들이 뭘하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외출을 주며 오후 10시까지만 숙소로 들어오라고 했다. 저녁을 와서 먹든 사 먹고 들어오든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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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슈틸리케 둘 다 마음에 드네요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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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고양이 15-01-20 15:10
   
독일 사람이라 그런감...
갈매기사랑 15-01-20 16:13
   
수털 하는게 마음에 든다
머신되자 15-01-20 16:35
   
히딩크 때는 지금보다 선수들이 더 각 잡힌 상태였을 거 같습니다. 그때는 애국심, 사명감, 시키면 깐다 이런 분위기가 강했으니까요. 히딩크가 각잡고 있는 선수들에게 융통성 좀 집어넣으려고 애썼던 느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