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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4 12:32
[잡담] 한국 축구는 이제 이걸 해결해야합니다.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301  

상황판단능력.

이청용 선수나 박지성 선수 같이 축구지능이 좋은 선수가 뚝 떨어지길 바라다간 점진적으로 퇴보할겁니다.
기성용도 최근에는 축구지능이 물이 올라와있구요.

이승우같은 해외 유스들의 케이스에서 보듯이 얘들은 밥먹듯이 실전경기를 어릴때부터 치룹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실전 경험수가 많아지면서 판단능력이 길러지는거죠. 말그대로 체득하는 겁니다.

아직 우리나라 축구는 주입식 교육이고, 그래서 기본기를 다지는건 무리가 없습니다. 키핑 트래핑
패스 이런건 사실 주입식 교육을 해도 되요. 문제는 판단 능력은 주입해서 되는게 아니라 선수가
스스로 경험으로 체득해야되는 것들 입니다. 기본적인 것들은 알려줄수 있으나 각양각색으로 변하는
경기 상황에서의 판단 능력은 선수 스스로가 생각해야 되고 반성해야 되고 자문하고 조언을 구해야합니다
이게 어릴때부터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거에요.

지금, 젊은 선수들이 기본기 훈련을 기성 축구 선수들과 달리 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볼터치가 길거나
기복이 있는건, 판단 능력이 부족해서 입니다. 즉, 판단이 숨을 쉬듯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으니
컨디션이 좋은 날을 제외하곤 집중력 부족으로 볼터치나 판단 하나에 신경을 집중하게 되고
생각이 많아지면 터치가 안좋아지고 터치에 집중하면 연이은 다음 플레이의 전환이 늦어집니다.

최근에, 학원 축구 쪽에서 밥그릇 때문에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유는 8인 축구제를 반대한다는거죠.
이 8인 축구가 만들어진 것이 어린 선수들에게 보다 전술적인 경험을 하기 적합한 인원수의 축구라는
것인데, 학원 축구에서는 그걸 지양한다는 겁니다. 간단히 말해서 먹고 사는데 지장 생긴다 그거죠.
세계 유스들은 죄다 이 8인 축구 시스템에서 뛴다고 보면 되는데, 한국은 아직도 이모양 이꼴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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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 15-01-14 12:58
   
6, 7, 8, 9인 축구와 관련해서는 국내에서도 대회와 리그가 여러개가 있어서 적은 인원으로 구성해 치루는 대회들이 있습니다. 없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학원축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는 11인으로 하는게 맞습니다... 빠르면 고교 졸업후 바로 프로로 들어가고, 늦으면 대학재학중이나 졸업후에 프로로 들어가는데, 이때도 11인 축구를 하지 않고 있으면 심히 곤란해집니다...

그리고 전술적인 경험보다 더 정확히는 공을 만지는 횟수를 늘리고, 공간을 넓게 줘서 기술을 써보는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