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그 중 하나가
'기성용의 짝'이었는데요.
박주호가 기성용의 짝으로 좋은 모습 보이는 것이 기분 좋습니다.
수비도 괜찮고, 전방으로 뿌려주는 패스도 상당히 좋습니다.
만약 박주호가 잘 못했다면 상대가 기성용을 악착같이 틀어막아서 훨씬 답답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슈틸리케가 뭔가 센터 라인을 완성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 ? )
남태희
박주호 기성용
( ? ) 장현수
김진현
완성된 팀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점차 완성되어가는 팀을 보는 것도 즐겁지 않나요?
한국이 아시아 4위권인 건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성향에 선수들이 익숙해지면서 점차 조직력이 강해질 것이고
만약 당장 1년 뒤 아시안컵이 다시 열린다면 한국이 일본, 호주, 이란 다 발라버리고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