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축구 영웅 미로슬라프 클로제(34·라치오)는 조기축구회 수준의 작은 지역 클럽 출신으로, 성장을 거듭해 독일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열아홉 살까지만 해도 목공 일을 하며 독일 7부리그 블라우바흐에서 뛰었다. 하지만 재능을 알아본 상위 디비전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아 여러 차례 팀을 옮겼다. 홈부르크(5부리그)와 카이저슬라우테른 2군(3부리그)을 거쳐 1999년 카이저슬라우테른 1군에 합류하며 고대하던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후엔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클로제는 월드컵 본선에서만 14골을 터트려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호나우두(브라질·15골)를 1골 차로 쫓고 있다.
브라질에서 한달 살아본 사람으로서 한번 이런 글 올린 적있습니다.
박주영 정도의 기술 가진 선수는 브라질에선 그냥 골목길 어디서든 볼 수 있을 정도로 삼바축구가 대단하다고 말이죠.
그 때 제가 엄청까였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박주영을 골목길 애들이랑 비교하냐고...
제가 직접 그 친구들과 경기해본 결과라고 말해도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까댔죠. 벌써 한 10년 가까이 되가는 일인데 오늘 처음으로 저랑 입장이 같아 보이는 분 글을 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