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부가 어때서…백승호, 못 떠난 게 아니라 남고 싶어 남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2·지로나 FC)가 올여름 유니폼을 바꿔입지 않을 전망이다.
취재 결과, 백승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1부 님 올랭피크와 디종, 독일 1부 클럽 2곳,
잉글랜드 클럽 2곳의 눈길을 받았다.
지난 6월 중순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52)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운수에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코치를 지냈다. 이 시기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B팀에서 뛰었다. B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백승호를 운수에 감독이 그때부터 눈여겨봤다는 후문이다. 운수에 감독은 지로나에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시즌 백승호를 주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