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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1 03:02
[잡담] 슈틸호 오만전후-말말말-
 글쓴이 : 찌짐이
조회 : 1,963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ranking_news&mod=read&ranking_type=popular_day&date=20150111&rank_id=&office_id=452&article_id=0000000208



- 울리 슈틸리케 감독(대한민국):


“우리는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기 종료 전 5분을 제외하곤 좋았다. 하프타임 이후에 온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대회를 길게 보면 오늘처럼 근소하게 이기는 경기, 치열한 경기도 할 수 있다. 처음부터 크게 이기는 것도 좋지만 토너먼트를 거듭하면서 부족한 걸 채우는 게 중요하다. 지금 중요한 건 호주전이 아니라 쿠웨이트전이다. 우리는 쿠웨이트보다 하루를 덜 쉬고 경기에 나선다. 부상 선수가 있는데 그들을 회복시키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이근호는 사우디전에서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공을 많이 빼앗겼다. 공을 잘 소유하고 더 기술 있는 조영철을 활동량이 넘치는 이근호 대신 투입했다. 조영철이 골로서 그 선택이 나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전반전에 우리는 골을 넣고 리드했지만 그렇게 해선 앞으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안 든다. 후반처럼 더 침착하고 공을 오래 소유하며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 중에 잘못된 부분을 개선한 건 긍정적이다. (오만 감독이 전반전 김주영의 수비 장면에서 페널티킥이 나오지 않은 데 불만을 제기한 데 대해선) 내 생각은 심판과 비슷하다.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은 아니었다고 본다.”



- 폴 르 갱 감독(오만):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운이 안 따랐다. 전반전 판정에 불만이 있다. 페널티킥이 확실한 상황이 있었다. 100% 확신한다. 한국 같은 팀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는 건 매우 중요하다. 경기를 바꿀 수도 있었는데 매우 나쁜 판정이 나왔다. (패배를 판정 탓으로 돌리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논란을 원하진 않지만 잘못된 판정은 얘기해야 한다. 토론을 환영한다. 전반이 끝나고 긴 패스보다 적극적으로 상대 박스에 접근하라고 했다. 경기 막판 우리에게 아주 좋은 찬스가 왔지만 골키퍼(김진현)가 엄청난 선방을 했다. 마지막에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두 차례 골에 근접한 찬스를 만들었다. 우리의 수비엔 아주 만족한다. 한국의 공격을 1골로 막았다. 바길 수도 있었다. 우리 수비는 제 역할을 했다.”

 


- 기성용 (대한민국):


“첫 경기라는 압박감을 벗어나고 승리해서 기분 좋다. 우리가 하고 싶은 걸 완전히 다 했다고 말은 못한다. 다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체력적으로나 다른 부분에서나 좋아질 거다. 굳이 못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게 내 중요한 역할이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



- 김진현(대한민국):


“첫 경기는 어렵고 힘들다. 승리로 끝내 천만다행이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조별리그에서 다 이기고 8강에 갔으면 좋겠다. 항상 긴장을 하지만 실수가 나온다. 전반에도 김진수에게 패스한다는 게 밖으로 나갔다. 더 보완해 팀의 점유율을 높이고 전술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겠다. (상대 감독의 칭찬에 대해선) 이기는 게 우선이다. 막지 못하면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갖고 실점을 안 하려고 한다. 세 명의 골키퍼 중 왜 내가 선택됐는지 모르지만 서로가 도우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내가 나가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겠다.”



- 손흥민(대한민국):


“밖에서 평가하기엔 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 안에 있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일단 승점 3점을 챙겼다. 고전했다는 표현은 좀 아닌 것 같다. 경험이 있어도 첫 경기에서 부담을 갖고 실수하는 건 당연하다. 우리는 여기 놀러 온 게 아니라 우승을 하러 왔다. 개선하면 된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계속 2,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하는데 흐름을 타야 한다. 쿠웨이트전은 오늘 같은 양상이 될 것이다. 조급해 하지 않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나에게만 집중적인 견제가 붙은 건 아니다. 오만 선수들이 모두 뒤로 쳐져 있었다. 슛을 때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기회만 잘 풀어나가면 골을 더 넣을 수 있다.”



- 조영철(대한민국):


“첫 경기에서 골을 넣고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 오만 선수들이 내려서 수비를 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골을 넣었다. 첫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도 살아났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비가 와서 경기장이 미끄러웠다. (구)자철이 형이 슛을 때리는 순간 달려가면 골을 넣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달려갔다. 자철이 형과 방을 같이 쓴다. 이야기도 많이 한다. 서로 평소처럼 즐기자고 했다. 형이 밝은 성격이다. 스스로 마인트 컨트롤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보고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건 보여준 게 부족해서다. 나를 비롯한 공격수들이 보여주면 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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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되자 15-01-11 03:11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찌짐이 15-01-11 03:16
   
ㅇㅇ ㄳ ㄳ
강기리 15-01-11 03:59
   
한국 우승까지 뽜이튕!! 오만 3백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윙백 내려와도 최소 5백인뎈ㅋ 잘햇다@! 근데 상대팀들이 우리만 만나면 다 수비적으로해서 골넣기가 너무 어렵네요 ㅡㅡ
부두게이 15-01-11 09:31
   
확실히 슈틸리케는 상당히 직설적이고 냉정하게 팀을 평가하는 군요 믿음직 스럽네요.
     
pasa 15-01-11 10:41
   
그런점이 상당히 괜찮죠..
노력도 보이고요..
챔프 15-01-11 12:26
   
잘 봤습니다.
형아 15-01-11 13:03
   
손흥민 기본기 죽도록했다든데 난 뭐가 좋은지 모르겠음 트래핑 퍼스트터치 다 별로드만 스피드 양발슛팅말곤 딱히... 차라리 기성용이 더 기본기가 탄탄하였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