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원조합인 기성용-박주호...한명이 올라가면 한명이 커버하고 이런게 원활하게 되야하는데 아직까지는 그게 부족한거 같네요. 그리고 둘다 파이터형은 아니다보니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붙는건 안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박주호가 왼쪽풀백인 김진수의 오버래핑시 수비커버하고, 기성용이 오른쪽 커버하러가는 김주영 대신 주앙수비 커버하는 모습은 잘됐다고 봅니다.
기성용-박주호 조합은 호흡만 꾸준히 맞추면 좋은 모습이 기대됩니다.
중앙수비 장현수-김주영...뭐 불안한 측면도 있긴했지만 그래도 현재상황에서 이 이상의 조합은 없다고 봅니다. 오늘 불안했던 장면에서 김영권이나 요즘 별로인 홍정호였으면 그냥 골먹을 거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안정감은 앞서 언급됐던 애들보다는 훨씬 낫죠.
그리고 오늘 불안했던 장면들도 중앙수비수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앞선 미드필더들과 풀백들과의 호흡적인 문제였다고 봅니다. 오늘 경기에서의 조합이 장기간 맞춰봤던 것도 아니라서 이건 대회 치르면서 맞춰가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김영권이나 곽태휘처럼 어이없는 실수는 안하지않습니까?ㅋ 이것만으로도 만족하네요.
전체적인 수비밸런스는 계속 호흡을 맞추다보면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불안한 측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게 많이 보였던거 같습니다. 슈틸리케 감독님께 맡겨놓으면 조만간 안정적인 수비조직력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미래가 밝은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작성일 : 15-01-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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