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8-02-17 13:37
[잡담] 토트넘의 리빌딩
 글쓴이 : 깡패
조회 : 2,704  

토트넘은 이영표가 있었던 팀으로 이미 전부터 알고 있었고 베일이 유명하죠. 
항상 중상위권은 했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명문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박지성 맨유시절 빅4의 기세가 강했기 때문에 토트넘의 존재감이 좀 없었을 뿐이죠.
당시는 맨유 첼시 리버풀 아스날까지 해서 거의 유럽리그 전체를 씹어먹는 중이었습니다.
챔스 4강에 프리미어팀들이 3개팀 정도 올라갔었고..

오히려 유럽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견제할 정도였으니..

그 이후로 토트넘은 손흥민을 영입하므로서 한국에 좀더 자세히 알려지는데여.
이영표도 아마 이탈리아 팀으로 이적을 시키려다가 불발이 되면서 도미노 현상이 왔고..
그런 부분에서 이영표가 좀 미운털이 박힌 모양세가 된 것도 있습니다만...

이탈리아 리그와 연결이 되어 있는듯한 모습도 보이구여.
라멜라도 역시 이탈리아 리그에서 있던 선수입니다.

하옇튼 손흥민 영입에 구단주가 직접 400억 콜 하면서 2일 만에 영입이 성사가 되고 교섭 1주일 만에
토트넘으로 옵니다. 그래서 좀 말이 많았죠... 

이유는 일단 토트넘의 상황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승리가 계속 없었기에 구단주가 직접 가서 400억
콜을 부른 것이기도 합니다.

홈 첫경기 부터 결승골을 작렬시킨 손흥민은 계속 팀에 보탬이 되죠. 헤리케인이 장기부상을 당해 있는
동안에도 긴 공백을 메꾸면서 토트넘이 화려하게 부활하게 됩니다

실제로 손흥민은 계속 주전경쟁을 펼치며 토트넘에서 끊임없이 선수들을 영입했으나...
기대치는 그리 못 미쳤습니다. 

그러나 2년이 넘는 동안 토트넘은 상당히 성장을 했고 이제는 빅포의 한 팀으로 까지 누구나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성적이 유지가 됩니다.

지금은 훨씬더 좋은 선수들이 들어오면스 스팩이나 피지컬도 어느팀과 상대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의
위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손흥민이 없어도 충분히 리그나 챔스의 순위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지금의 토트넘이라도 손흥민이 없으면 그냥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으나 이건 어디
까지나 국뽕에 가까운 마인드라고도 볼 수 있을 겁니다.

감독이 제일 편한건 영리한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는 겁니다. 어차피 경기가 시작되면
감독이 할 수 있는건 거의 없습니다. 3명의 선수투입으로 용병술 정도 입니다.
즉 경기장에서 실제로 감독과 리더의 역할을 하는 선수의 역량에 따라 사실 그 팀의 실력이 좌우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상당히 영리한 편으로 이런 지능적인 플레이들을 잘 할 수 있는데..

이건 번외지만 조금 아쉬웠던건 카가와 선수이지요.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에서 뛸려면 어차피 체력적인
열세는 극복의 대상이지만 반면에 그런 단점을 영리한 지능적인 플레이로 회복을 해야 하는데..
카가와 선수도 조금만 더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면 어느정도 선방을 더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손흥민은 지능적인 플레이도 잘 하는 선수라서.. 어느 감독이 데려가도 제몫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포그바는 맨탈이 떨어지는 느낌을 항상 받아여.. 

결과적으로 지금의 토트넘이라면.. 충분히 손흥민 없이도 한번 해볼만 하지 않느냐의 생각도 있습니다.
포제티노는 라멜라를 중요시 하고 라멜라 위주로 간다면 손흥민은 피해를 상당히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감독이 권한이 있는 만큼 이런식이면 손흥민이 타 팀으로 가는게 정답입니다.
감독의 중요성은 선수들입장에서는 상당히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사실상 히딩크감독의 후광도 큽니다.
물론 박지성선수가 헌신을 한 만큼의 역할론이 힘을 받지만 히딩크 때문에 퍼거슨도 함부로 박지성을 대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유럽에서 나름 성공한 케이스는 히딩크가 데려간 박지성과 이영표 뿐이라는 점입니다. 이영표 선수는 토트넘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때 트러블을 일으키고 그게 여러 팀에서 연동되어 벌어지는 일이라 좀 괘씸죄를 받은 까닭에 불편하게 되었지만요..

유럽도 선수가 실력 뿐 아니라 감독의 후광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위치가 자칫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할 수 도 있습니다. 

결과론으로 볼때 이정도 스팩을 갖춘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 보내고 주저 앉는다면 그건 감독이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이 오기전 보다 지금 토트넘은 확실히 스팩 피지컬 등이 더 좋은 선수들을 확보
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경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번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라멜라를 중용하면서 과연 프리미어리그에서 빅4에 잔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포제티노 감독의 몫입니다. 

예전의 축구는 확실히 한명의 히어로가 모든 것 다 흔들어 놓을 수 있는 타입의 축구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브라질의 축구가 엄청났죠. 월등한 기량으로 개인기를 펼치면서 상대를 농락하면서..
어떻게 보면 볼거리를 많이 선사하는 축구의 형태도 되었구여.

호마리오 호나우딩요 호나우도 그런 흐름들이 얼마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독일에게 대패를 당하는 
사건이 마치 상징을 하듯.. 이제는 히어로 한명에 의존하는 팀플레이에서 벗어나서...

오히려 전체적인 스팩이 좋은팀이 주도권을 잡고 우승을 하는 흐름의 변화가 있다고 봅니다.
즉 한명의 뛰어난 히어로 보다는 팀에서 한명의 못하는 선수가 있는게 더 치명적이라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라멜라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맨시티는 이번 리그가 시작하기 전 부터 스팩논란에 해당되었던 팀이고 역시나 스팩의 무서움을 보여주었
습니다. 

리버풀은 밀러가 좀 구멍으로 보이구여. 그러나 잉글랜드 선수인 만큼 빼기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토트넘은 라멜라죠.

맨유는 포그바 정도가 멘탈에서 상당히 초기화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퍼거슨이 방출 시킨 이유가 있을
겁니다. 

예전 맨유가 퍼거슨 후임으로 모예스가 왔을때.. 맨유의 코칭 스탭을 일시에 제거해 버렸습니다.
그당시 그런 살생부를 돌린 모예스에 대해서 실패할 거라고 했죠. 그래도 십수년이 넘게 맨유를 정상에
유지시킨 코칭스탭입니다. 퍼거슨만 명장이 아닌거죠. 그런 팀이 존재합니다. 좀더 천천히 그들을 유지
시키면서 흐름을 가져 갔어야 했는데 모예스는 살기를 너무 방출 시켰죠. 그래서 버티지 못할 거라 했습니다.

손흥민도 다른 팀으로 가느니 차라리 토트넘에 있는게 더 낫다는 식의 판단을 했으나 라멜라를 중요하게 되면 어차피 손흥민은 제자리 걸음을 할 수 밖에 없는 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손흥민이 정확한 슈터 빠른 발로 알려졌지만 사실 패싱력에 있어서 상당히 고급 기술을 사용합니다.
패스의 정확성 뿐 아니라 공의 스피드를 조절하고 패스를 받는 선수의 뛰는 공간에 적절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공을 받기 전에 이미 스캐닝이 끝나서 지체없이 공을 주고 받는 흐름이 있는데 아직 토트넘
선수들이 손흥민만큼 이부분에서 따라오는 부분이 약합니다.

아스날이 이런식의 패스흐름이 좋고 그래서 예전부터 아트사커라고 불리우기도 했지요. 그래서
아스날에 더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으나 토트넘으로 왔죠.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뱅거가 친일이라 손흥민을 거절했을 수 도 있습니다. 아스날 스카우터들은 3년정도 손흥민을 관찰하고 영입해도 훌륭한 선수라는 판단을 내렸다던데여... 

하옇튼 그 덕분에 뱅거는 계속 위기를
맞고 있지요. 선수들 몸값이 거품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꺽지 않던 뱅거 역시 이번에 물쓰듯 돈을 써서
선수들을 모으로 있고 지금도 또 다른 고액의 선수를 찾느라 여념이 없으신듯 합니다. 그만큼 뱅거도
생존에 몰려 있으니까 그런식의 행보를 보이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젊은 영건들을 키우고 있고 잉글랜드 국대가 제일 안되는 부분이 패스입니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은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고 보았습니다만..
어차피 팀은 감독이 권한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잉글랜드 국대를 완성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잉글랜드가 축구 종주국 인만큼 월드컵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흐름들을 맞고 있다고도 봤습니다.
그 영건들이 대부분 토트넘에 있구여. 그러나 손흥민도 살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물론 한계는 있을 수
밖에 없지만 하옇튼 올라갈 수 있는데 까지는 올라가 봐야죠.

지금 흐름은 제자리 걸음 밖에는 안됩니다. 말이 좀 좌충우돌 긴글이었습니다.
토트넘의 경우 지금 스팩으로 팀을 유지를 못하면 감독의 능력이 없는 것이고..
그정도 감독으로 잉글랜드 국대를 키우기엔 결과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이 빠져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스팩을 보유한 토트넘이고 보니 손흥민도 좀더 성장하기위해서는
다른 팀을 알아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kiri 18-02-17 13:42
   
히딩크후광 까지 읽고 스크롤 내렸습니다..
그냥 궁금한게.. 퍼거슨이 왜 히딩크 눈치를보죠?.. 이해가안되서요
지금도 그당시도 퍼거슨 >>>>>>>>>>>>> 히딩크아닌가요?
왜 퍼거슨이 히딩크 눈치를..

제생각엔 박지성은 자기 역활 톡톡히 해서 퍼거슨이 기용한 것이지.. 히딩크 후광이라뇨..
첼시간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됩니다.
     
깡패 18-02-17 14:34
   
간단하게 요약정리 하면 히딩크 첼시 + 삼성1천억후원으로 박지성 이적 시나리오.
히딩크 박지성에게 1년더 참아라 아직 빅클럽은 무리다 다음해 첼시로 책임지고 이적시켜주겠다.

퍼거슨과 히딩크 통화에서도 박지성의 미래 설계에서 나왔을 거고 히딩크는 박지성이 지금 맨유에
가는건 위험부담이 크다 첼시로 이적 삼성의 첼시후원으로 박지성에게 안정된 팀으로 만들기 위한 안배를 해 놓았다.  라는 말을 분명히 했을 겁니다. 그러면서 퍼거슨을 압박했겠죠.
괜히 맨유로 가서 박지성의 미래만 망쳐 놓는게 아니냐는 식이었을 겁니다.

퍼거슨도 당연히 답장을 했을 거고 걱정마라 맨유에서 안착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당시 퍼거슨은 as밀란을 잡기 위해서 안달인 상태였고 박지성이 as 밀란을 거의 잡을 뻔 한걸 보고 반한거죠. 맨유의 스팩에 박지성이면 충분히 통한다고 봤고 그러나...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이후 피지컬적인 문제로 인해서 피지컬을 키우다가 그만 스피드를 손해본거죠. 그래서 적응이 힘들었고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다른 이것저것을 도맡아 하는 걸로 버틴건데..
철저하게 헌신했고 최대한 노력을 했기에 맨유에서 7년을 버틴것이죠.

물론 박지성 선수가 잘했으니까 당시 세계최고의 팀에서 7년이나 버틴거죠. 그러나 아시아 선수이고 인종차별이 사실상 가장 심한게 잉글랜드인데(보이지 않게 심함)  게다가 일본은 대놓고 맨유에게 박지성 쫒아 내라고 압박한 일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불이익들을 최대한 안받는 힘은 뒤에 히딩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퍼거슨이 자신의 기대치에 조금 못 미쳐서 박지성을 그냥 버렸다면 히딩크가 당장 전화해서 그랬을 겁니다. 거봐 내가 박지성의 미래를 위해서 착실히 안배해 둔건데 퍼거슨 이자식아 니가 다 망쳤어.. 

퍼거슨 역시도 자신이 직접 선택하지 않은 선수는 좀 기대치 떨어지면 그냥 과감하게 내칩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데려온 선수는 시간을 들여서 기회를 주고 적응할 수 있게 합니다.
감독입장에서도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입증해야 하니까여. 거기에 히딩크는
퍼거슨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준것도 됩니다. 히딩크라면 그럴 능력은 있어여.

암만 퍼거슨이 세계적인 명성이 높은 감독이라고 해도 그만큼 그는 자신의 명성을 지켜야 할 위험 부담이 있는 겁이고 오히려 일반인들 보다 행동 하나하나가 더 조심스러울 수 도 있습니다.

무조건 강자 약자...>>>>>>>> 이건 그냥 애니메이션 같은 이야기 스토리 입니다.
유럽은 감독끼리의 경쟁이 훨씬더 치열합니다. 한 팀에서도 매년 3-4번씩 감독 자리가 바뀌는
경우들도 있을 정도에요..

그런 유럽에서 히딩크는 나름 명장의 위치를 지켰습니다. 그런 사람은 함부로 볼 수 없는 겁니다.
그게 퍼거슨이라고 해도 말이죠.  게다가 박지성은 유럽에서 히딩크가 만들어 놓은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를 빼내어 갈때는 히딩크가 만들어 놓은 설계보다 한단계 더 높은 그림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누구나 쉽게 명장이 되는 건 아니죠. 선수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선수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주는 감독이 세월이 흘러 그러한 것이 하나둘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명장이 됩니다.

포제티노 역시 같은 나라의 선수이기 때문에 이유를 불문하고 라멜라를 감싸고 도는 거죠.
13개월간 경기에 뛰어본 적도 없는 부상 선수를.. 한경기 정도 풀타임 뛰게 하고 바로 챔스에
선발로 투입하는건 호날두나 메시 아니면 불가능 합니다.
게다가 그동안 토트넘의 선수구성원들이 상당히 변했구여.

챔스에서 조별리그라고 해도 레알을 대파했던게 토트넘입니다. 유벤이 준우승팀이라고 해도 레알은 우승했던 팀입니다. 유벤도 조2위로 올해 챔스는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라멜라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초반 2실점..  거기에 이과인이 페널티킥까지 놓치면 2개의 큰
실수를 해서 그나마 2-2로 간거죠 이미 전반에 4실점으로 끝났을 토트넘이었어여.

토트넘에서 챔스 경험이 제일 많은게 아마 손흥민일겁니다. 말이 안되는 거죠.. 경험 위주라면
          
kiri 18-02-17 15:17
   
뇌피셜인가요...
히딩크가 퍼거슨한테 왜 압박을 주나요?
준다고 퍼거슨이 받나요?
그 당시만해도 퍼거슨은 기타 유럽 탑 감독들과는 차별화되어 있었습니다.
철옹성 퍼거슨인데.. 무슨..
퍼거슨이 3~4년에 바뀌는 감독도아니고..
현실적으로 실력 없으면 더 냉정하게 대하는게 유럽쪽 리그 아닌가요?
한마디로 히딩크후광이라는게 소설같은 얘기입니다.
               
깡패 18-02-17 16:39
   
퍼거슨도 다른팀에서 맨유선수에게 접촉하거나 다른 팀 선수를 경쟁해서 데려올때
상대 경쟁자 감독이나 팀에게 경고를 보낸적 있습니다.

호날두 어머니를 레알마드리드 회장이 만났을때도
퍼거슨은 공개적으로 강경하게 경고 했었구여.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적이 나빠서 감독을 경질하면 새로운 감독이
오면서 자기와 인연이 있던 선수들을 다른 팀에서 빼오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또한 선수들간의 이동에서도 단지 2개팀간에 이동이 아니라 적게는 3개
많게는 4-5개 이상의 팀들이 연쇄적으로 이동하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맨유의 경우에도 나이키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을 제시해서 그걸로 선수영입을
계속 할 수 있었구여.  단지 그냥 아마추어 축구놀음이 아닙니다.

선수 한명의 이적료가 수천억대까지 치솟는게 현실이고 그당시도 꽤 높은
이적료나 상업적인 면에서 축구가 상생관계로 치닫는 흐름이었구여.

실력? 일본 선수들이 왜 유럽에 많은줄 아세여? 실력이 있어서?

물론 박지성의 경우 그당시 울나라가 중계권도 거액으로 구입하지 않던 시기이고
철저하게 실력으로 간 케이스죠.

그러나 히딩크와 마찰이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당연히 히딩크가 박지성을 그냥 놓칠리는
없는 거지요. 이게 뇌피셜인가여?

히딩크는 첼시에 문제가 생기면 구단주가 도움을 요청하고 해결사로 가고 러시아 대표
팀도 첼시 구단주가 중간에 러시아와 히딩크를 연결해서 협력하게 된 케이스 입니다.

삼성이 왜 뜬금없이 첼시에 5년간 1천억을 주고 스폰을 하게 되었을까여? 이것은 팩트죠
히딩크가 박지성에게 책임지고 첼시에 이적하겠끔 하겠다 말한것도 뇌피셜인가여?

퍼거슨이라도 함부로 다른 감독의 라인을 건드려도 되는게 유럽인줄 아세여?
오히려 서로 감독끼리 구단끼리 신뢰를 갖고 리그등을 형성하는 관계입니다.

그러니까 유럽의 리그가 그만큼이나 돌아가는 겁니다. 서로 신뢰관계가 형성되니까요
거기에 지금은 상업적으로 여러가지 다양한 루트를 뚫고 나오는게 유럽이구여.

레스터시티 구단주가 태국사람이고 태국에 일본 기업이 많고 역시 레스터시티에 일본 선수가 있습니다.  실력에 비해서 상당히 팀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일본도 손흥민을 견제? 하는
차원인지 모르지만 자꾸 라이벌로 만들려고 안달인 케이스죠.. 이것까지는 뇌피셜인지 모르지만 레스터 시티 태국 일본 이런 스토리라인이 있는 겁니다.

그냥 실력이 있어서 일본선수를 레스터시티게 데려온게 아닙니다.
카가와 맨유행 떴을때 일본 기업들이 맨유에게 로비를 안했을 것 같나여?
그런게 있었으니까 카가와가 맨유행을 간 겁니다.

즉 첼시에 삼성의 5년간 후원 그리고 박지성의 첼시이적은 히딩크가 주도했거나
삼성이 원한 그림을 히딩크가 중간에 밀어주었거나 분명히 그 역할은 있었다는
것이죠.

그걸 퍼거슨이 개입하는 바람에 깨진것이구여. 아닙니까?
우연히 삼성은 첼시에 후원하려 했고 우연히 히딩크는 첼시로 박지성을 보내려 했고
그런게 우연히 시기가 맞아 떨어진 겁니까?

그런 흐름을 퍼거슨이 몰랐을까여?
어차피 박지성은 가만히 두면 첼시로 간다는걸 퍼거슨은 알았을 겁니다. 명성만큼
모든 정보들을 수집하는 능력도 뛰어났을 테니까요.

에시앙을 보러 간게 퍼거슨이죠. 사실상.. 그러다가 박지성을 선택한 거고 대신
에시앙이 첼시로 간거죠.

진짜 뇌피셜은 이거죠. 퍼거슨이 에시앙도 같이 영입하려고 했을 겁니다.
어차피 에시앙 영입하기 위해 간거니까.. 이건 내부적으로 맨유 스탭진과 결정이 된
상태에서 퍼거슨에게 보고된 것이고 퍼거슨의 승낙만 남은 상태에서 직접 경기를
직관하게 된거죠.

그러다가 박지성도 탐났고 바로 콜을 했습니다. 즉 에시앙 박지성 둘을 다 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에시앙의 포지션을 바꿀 계획도 있었으니

당시 맨유는 ac밀란의 벽을 항상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ac 밀란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누구던 영입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히딩크의 벽에 부딪쳤고.. 히딩크는 첼시와 연관해서 선수영입에 어느정도 깊게
관련되어 있을 수 있는거죠.

박지성에게 책임지고 보내주겠다고 할 정도면 이미 첼시에서
어느정도 권한을 이양 받은 것이고 첼시를 리빌딩 하는 과정에 히딩크가 연관이 되어 있다고 봐야죠. 즉 히딩크의 경우 박지성의 이적도 책임져야 하지만 첼시를 재건하는데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시앙과 박지성을 서로 맞바꾸는 식의 타협점을 찾을 수 도
있었다고 봅니다.
마초성님 18-02-17 13:49
   
긴문장에 결론은 이적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ㅎㅎ
gopr 18-02-17 13:53
   
손흥민 대신 라멜라 위주로 갈거라는 생각은 너무 오바하신것 같습니다.
라멜라와 손흥민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보여준 능력과 업적면에서 라멜라는 흥민에게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깡패 18-02-17 14:10
   
라멜라는 손흥민을 기피합니다. 결과적으로 플레이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죽도 밥도 안되는 거죠. 내부의 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라멜라가 심성이 좋은 선수가 절대로 아닙니다.
          
gopr 18-02-17 14:23
   
라멜라와 손흥민이  동시에 투입되면 손흥민이 난감해지죠.
라멜라는 미드필드 지역에서는 흥민에게 패스를 주지만 박스나 결정적 찬스에서는 패스를 절대 안주니까요.
야거 18-02-17 14:11
   
라멜라 위주로 갈거라고요? 라멜라가 그리 잘함? 2년내로 보다 수준 낮은 타팀으로 이적한다고 봅니다. 못하는 선수는 버려야지 왜 챙겨주나요?
     
깡패 18-02-17 17:02
   
손흥민이 더 잘하죠 당연히.. 그러나 라멜라는 무시할 수 없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를 방출하는 권한은 일단 감독에게 있습니다.
미련곰퉁 18-02-17 14:32
   
저도 히딩크후광에서부터 이게 뭔소리? 싶었네요
히딩크는 가지말라했고, 퍼거슨이 텔레제킹 했죠
더군다나 Sir.퍼거슨이 선수기용땜에 눈치봐야하는 레벨의 감독도 아닌데

맥락을 통해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좋지만, 시나리오를 잘못 쓰신 듯
나무니 18-02-17 16:21
   
세상에 히딩크의 후광소리에서..ㅋㅋㅋㅋㅋㅋㅋ
박지성이 피지컬을 키우느라 스피드를 버리다니??
고질적인 부상으로 타입을 바꾼건데요..
     
깡패 18-02-17 17:00
   
박지성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입성하고 피지컬을 좀더 키울 필요가 있다는 식의 의견들은 있었습니다. 다만 그 피지컬을 키우는 과정에서 스피드가 줄어든것이 패착이라는 것입니다.
손흥민도 같은 패착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피지컬을 키우기 위해서 스피드를 죽여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피터대제 18-02-17 17:28
   
한마디로 픽션 이란거...

그러면서 퍼거슨을 압박했겠죠.
괜히 맨유로 가서 박지성의 미래만 망쳐 놓는게 아니냐는 식이었을 겁니다.

모두 추측...
     
깡패 18-02-17 17:56
   
정황증거라는 것도 있잖아여. 첼시 삼성의 5년간 후원.. 박지성 이적 최소 5년간은 안전하게 첼시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거죠.

거기에 히딩크의 백어택과 삼성의 후원으로 팀내 입지도 안정될 것이고
뭔 일만 생기면 히딩크를 찾는게 첼시 구단주인데.. 히딩크의 애제자를 나몰라라 하겠나여?
당연히 장미빛 미래 아닙니까? 박지성도 히딩크의 영역? 아래에 있는게 훨씬더 좋고 안전하죠.

그리고 박지성 문제로 히딩크와 퍼거슨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는건 팩트로 봐도 무방한거
아닌가여? 히딩크는 박지성을 데리고 있는 소속감독이고 퍼거슨은 박지성을 데리고 가려는 감
독이니 당연히 선수의 이적문제는 감독의 권한이고..

히딩크도 자신의 입지를 최대한 내세우면서 퍼거슨에게 말했겠죠.. 당연한거 아닌가여?
네 퍼기경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했겠나여?

그리고 박지성이 첼시로 가게 될 경우 삼성의 광고모델로 발탁될 가능성도
거의 99% 아닐까여? 박지성이 맨유에 있는 동안 삼성의 광고모델을 한번이라도
한 적이 있나여? 은퇴한 이후엔 다르지만요.

히딩크가 삼성의 광고모델이 될 수 도 있다는 식의 언급도 했었을 텐데 그런거 다 뿌리치고
맨유로 간 박지성도 대단하죠.. 어려서 부터 꿈이 맨유에서 뛰는 거였다고 합니다.

퍼거슨도 명장이라면 당장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박지성 선수의 개인의 미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는 데려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랬다면 정말 개-자-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