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단 vs 시민구단. 우린 지금 이 두가지를 구분해서 케이리그를 이야기해야 됩니다.
먼저 기업구단들은 큰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죠. 유소년 육성하고 성장해서 이적시키고 또 육성하고... 모기업으로부터 지원도 잘 받고 있죠.
위기는 순전히 시민구단에게만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위기란 시민구단들의 정치로부터의 독립이 전혀 안되어있다는 점이죠.
지금 당장 많은 시민구단들이 기업구단을 롤모델로 장기플랜을 세우지만 시도자시가 바뀌면 도루아미타불이 되는 현실...
개인적으로 시민구단들이 정치로부터 독립되어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장기플랜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 한 케이리그의 위기론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당장 유소년 선수발굴, 선수이적 등 이런 건 케이리그의 위기가 아닙니다. 진짜 위기는 케이리그 자체가 제도적으로 정상적인 팀을 운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