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까지의 ▲꾸준한 출전(경기력) ▲꾸준한 활약상 등이 선발의 핵심
슈틸리케, “선수가 얼마나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는지, 또 어떻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가 핵심”
모호한 부상에 대해서도 냉정했다. 윤석영은 최근 출전 기회가 많아지며 명예회복을 꿈꿀 수 있었지만, 컨디션 때문에 발목을 잡혔다.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다는 구단측의 소견을 접한 슈틸리케 감독은 직접 윤석영과 전화통화까지 한 뒤 제외를 결정했다.
발등 부상으로 3주간의 회복기간을 보내고
있는 홍정호도 마찬가지. ‘애매하다’ 싶으면 곧장 플랜B를 가동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미 “멀티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3∼4일 간격으로 한 경기씩 치르는 빡빡한 아시안컵 스케줄을 염두에 두고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 이런저런 변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멀티 플레이어 자원을 중시했다.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박주호(마인츠),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는 장현수(광저우 푸리), 중원에서 공수 역량을 두루 발휘할 수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을 선발한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