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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31 23:09
[잡담] 아니겠지하고 봤지만.. 역시나였다.. ㅋㅋ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64  

아직까지 유럽파는 그냥 넣으면 알아서 다 해줄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한국 축구.

천하에 메시나 호나우도도 국대에서 버로우 탈 때가 드물지 않은데 하물며.... 어휴...


유럽에서 이름 좀 있는 감독을 데려와야한다. 왜? 이 사람들이 편견이 덜할것 같다. 군더더기

걷어내고 어떤 조합이 이루어지고 어떤 모습이 나타날까를 생각할 때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그건 그렇고...


10:11이 되었는데 아무런,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 이란은 세 장의 교체카드를 다 쓰면서 수비에

중심을 둔 역습형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성공했다. 당연하게도. 뭐 퀘이로즈 커리어가 대단한것은

그만큼 능력있는 감독이라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신태용은 아무런 대응도 안했다. 첫 교체가 김민재, 김주영. 이해 한다. 김민재가 지쳐서

정교함이 떨어진게 보였으니까. 그런데... 그 전부터 개판...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 개판인 상태를

끌고 갔다. 뭔 짓일까...


이재성을 빼고 김신욱을 넣는것에서 또 한 번 놀랬다. 김신욱을 넣어서 뭘 어쩌자는건가. 물론,

김신욱이 무의미하다는게 아니다. 그런데, 당면한 문제는 김신욱을 넣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거.

선수들의 볼 처리가 느리고, 패스는 제대로 전달되는게 복권인듯한 상황. 김신욱 전에, 이 부분을 해결

했어야했다. 이재성을 빼고 김신욱? 이건 그냥 교체를 통해 자리바꾸기만 한거다. 흡사 열명이 뛰는

이란에게 질 수 없다라는 움직임. 마치 우리가 필리핀 대표팀하고 할 때나 가질법한 마음가짐?


신태용 감독의 첫 두장의 교체카드는(이란이 10명이 뛴지 한참 된 상황)

수비 <-> 수비
공격 <-> 공격

이었다. 그냥 지친것 같은 선수 바꿔준 꼴이다. 전혀 어떤 전략적 선택이랄게 없다. 억측, ㅈㄴ ㅂㅅ같은

억측을 해보자면, 이란이 10명이 뛰는 것에 대한 상상도 안해봤고, 그런 상황 발생시 대처능력도 전혀

없어서 그냥 정상상황에서 동점상황 끌고갈때의 내용으로 밀고간듯한 느낌?


그리고 종료 10분도 안남기고 황희찬과 이동국을 교체했다. 그렇다... 거의 30~35분이상 열명이서

경기한 이란을 상대로 0:0 상황에서 종료 10분도 안남기고 공격수를 공격수와 교체했다.


전형적인 수비축구식 전략이다. 서로 칼과 방패 들고 싸우고 있다가 상대가 한 손을 다쳤다. 그런데,

그렇게 생긴 약점을 공략할 생각 않고 그냥 똑같이 무난하게 상대가 대처하기 수월하게 해주었다.

개판 개판 개판...


공을 제대로 배급해줄 사람, 또는 전술적 대응이 부족한 상황, 다시 말해 이선의 움직임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최전방과 후방의 "지친" 선수를 교체해줬다. 



솔까, 노골적으로 말해 이 경기는 이기려고 한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로 끌고가려고 했고, 우즈벡

전에서 결판내려고 한 경기다. 그렇지 않으면 신태용 이하 스탭진은 유소년 축구교실 지도자,

혹은 생활체육 지도자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유소년 축구교실 엘리트반 지도자들이 맡았으면

더 나았을 경기였다 생각할 정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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