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의 성공은 바라지만 정말 정말 철없는 일인듯 싶습니다

글 읽기싫어지는 말투다..

글쎄요. 세상 그리 단순할까요?
본인도 얘기했듯이 계약금에 이견이 있다고 했죠.
그게 '아...도둑놈 새끼들 날로먹으려드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금액이 아니었을까요? 해외나가겠다고 하니까
본전생각나서... 키워줬다고 중간에 끼어서 괜히 돈만 벌어보려 했을수도 있죠.

님 말대로 팀에서 해외진출 시켜주고 지원해준다는데
 왜 임탈로 축협에 찍혀서 국대도 못오게 될 위험 감수하면서...
상무. 경찰청 다 날려먹을 각오까지 하면서 굳이 에이전트 끼고
직접 나갔을까요?? 바보라서??? 그냥 천하의 몹쓸놈이라서??? 뭐 후자일수도
있긴 하겠죠

국대를 왜 못뛰나요.

국대는 국대감독 재량으로 나중에라도 뛸 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아무리 계약조건이 맘에 안들어도
이견 조율중에 몰래 튀는건 말이 안되죠.
최소한 류승우처럼만 진출했으면 이렇게까지 욕먹지는 않을텐데
황희찬은 똑똑해서 그렇게 몰래 진출하고, 류승우는 뭐 바보라서 그런식으로 진출했나요?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는 말이죠. 황희찬이 무조건 잘못이다. 봐줄만한 상황이
있었을수도 있다... 의견이 있는 가운데 혼자 무슨 대단한 정보라도 쥐고 있는 분처럼
이번 사태는 무조건 황희찬의 잘못이다.라고 글쓴분이 결론 지으셨죠.

이번 일이 황희찬 측의 확실한 잘못인지 아닌지는 포항측에서 제시한 계약금 금액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는한 누구도 단정지을수 없다고 봅니다. 단순히 계약금 주기로
했다... 정도는 말도 안되죠. 1달러로 이적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류승우의 경우는 제주가 류승우나 그 가족들에게 신뢰를 줬겠죠.

여러 상황이 진행되면서 포항이 황희찬 선수 측에 믿음을 주지 못한걸로 보입니다.
해외진출을 지원해주겠다고 했다지만 그것도 계약금이 어느 정도 이상이 아닌 이상
선수측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웠겠죠. 계약서에 싸인 해버리면 해외진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깨버릴 방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선수 측에서 믿게 만드는게 중요한거죠.

막말로 사겠다는 구단이 없다. 너무 말도 안되게 헐값 이적료를 부른다 등등으로
무산시켜도 계약이 된 이상 주도권은 당연히 구단에게 있죠. 류승우의 케이스를
적용되려면 선수와 구단간의 신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지금 선수가 이적하려는 구단도 포항이 알아본건지 선수가 스스로 알아본건지...
아니면 선수가 포항에 등돌리가 나서 에이전트 능력으로 물어온건지 저는 모르겠지만
뭔가 선수만 까기에는 이상해 보이는 점이 보이네요.

일단 대기업하고 일반인 사이의 문제인데 이게 축구가 아닌
일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면 과연 대기업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개인이 일방적으로 대기업 뒤통수를 후려친다...라는게 그리
간단한 일일까요? 제 눈에는 날로 먹으려는 대기업에 에이전트(일반인으로 치면 변호사)를
고용해서 방어하고 도망 간 정도가 아닐까 추측해보는데요...

솔직히 포항에서는 키워준 노력이 있으니 적은 돈으로 일단 계약하고 해외에 팔때
조금 남겨서 파는 정도였으면 좋겠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유스 선수들 계약 규정도
손볼 필요가 있어보이고요. 아직 계약금이 얼마인지 포항에서 어떻게 해외진출을
도와주려고 했던건지 확실히 모르고 말만 무성한 상황에서 무조건 황희찬 측만 쉴드칠수는
없는거겠죠. 다만 유스 선수가 나갔는데 프로리그에서 임탈이나 축협이 선수를
국대로 못불러 오게 한다거나 상무, 경찰청 못오게 한다거나...

이런 말을 너무 쉽게 쉽게 내뱉는게 참 안타깝네요.

구단에서는 계약후에 해외에 보내주기로 이야기가 됬고 기사 찾아보면 구단에서 팀 수준을 보고 있다고 말했음요. 결론은 보내기로 했는데 계약금 명목으로 통수친거임
그리고 대기업뒤통수를 친다고 했는데 연봉 10억 넘는 선수하나 없는 포항이 중소기업이고 유럽팀들이 대기업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일이 지금껏 몇번이나 있었왔음요.
이번만큼은 확실히 임탈을 춫현함

너무쉽게멀리가시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