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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9 19:56
[잡담] 손흥민 프리롤같은 원톱으로 두면 안되나요?
 글쓴이 : 홈런왕
조회 : 888  

슈틸리케호 들어서 가장 활약 두드러지는 김민우 남태희는 일단 밖아두고
 
최적포지션은 아니지만 손흥민을 프리롤같은 원톱으로 두면 되지 않나요
 
밥줘 원톱보단 잘할듯한데 
 
----------------손흥민-----------------
김민우-------남태희--------이청용
----------박주호----기성용
김진수---장현수--곽태휘--차두리
----------------김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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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색현아 14-11-19 19:57
   
손흥민도 한번 써봄직한데 아쉽긴해요
인류애 14-11-19 20:00
   
지금 상황에서는 손흥민 스트라이커 써보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LuxGuy 14-11-19 20:08
   
한번쯤은 테스트 정도는 해봤음 하네요 결정력은 가장 좋으니...
배다리 14-11-19 20:10
   
동감임돠 월컵전부터 스트라이커타령하지말고 손을 원톱으로 햇음햇네요 크로스 배달능력이 존것도 아니고 지금 국대포지션은 약간 안맞는것 같네요 원톱 손 이선 구자철내지 남태희
손이 수비수들데꼬 다니는게 다른플레이어 공간창출에 났다봐지네요 사이드에 있긴 공간침투스피드 골결정력이 넘 아깝슴돠
붕붕붕 14-11-19 20:15
   
상대가 청용이만 집중마크해 버리면

90분동한 흥민이는 조깅만 하다 경기 끝날지도..
독립운동 14-11-19 20:21
   
함부르크 프리시즌에 프리날두라  불리면서 다득점했던 시절에 주로 포워드로 기용됬었어요
볼매 14-11-19 20:27
   
청용이를 중앙에 둿으면 좋겟음...
pilgrim4 14-11-19 20:38
   
제 기억으론 함북시절 손흥민 원탑해서 좋은 성과를 낸 적이 무척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버로우 탔죠. 그럼에도 함북이 몇 번 손흥민 원탑을 해본 건 2선의 공격효과가 좋아서였고.. 정작 손흥민은 거의 볼을 못 받았습니다. 몇 번 받은 것도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지고 퍼스트 터치 나쁘고 수비수 둘러싸여 옆으로 빼주느라 정작 기회는 적었죠. 그래서 전 손흥민 원탑은 정말 별로입니다. 그때 보고 느낀 게 원톱은 따로 있다는 거였죠.

 레버쿠젠의 키슬링을 비교로.. 원톱은 최우선적으로 몸싸움을 아주 잘해야 합니다. 골과 상관없이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이겨야 볼을 안정적으로 받고 연계를 해주거든요. 하지만 손흥민은 몸싸움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측면에서 드리블해 몰고 가는 몇 장면을 보고 마치 몸싸움 잘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원탑의 몸싸움은 그것보다 훨씬 잘해야 하고 그 몸싸움하는 지구력도 좋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퍼스트 터치가 좋아야 하고 위치 잘 잡아야 합니다. 강하게 찔러주는 패스를 안정적으로 잡아야 하니 측면이나 2선보다 훨씬 좋은 기술의 퍼스트 터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는 중상이지 상급은 아닙니다. 그리고 종종 손흥민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게 위치선정이죠. 함북시절 원탑에서 버로우 탔던 것도 이 영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함북도 시험 몇 번 했을 뿐 손흥민에 원탑 시키지 않았죠. 고립이 너무 됐거든요.
 
 그나마 지금은 역할 상 잘 나오지 않는 헤딩력 나쁘지 않고 흐르는 볼 컨트롤 잘하는 장점은 있는데 그건 욕 많이 해도 박주영도 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이 원톱 들어가서 박주영, 이동국, 김신욱, 이근호보다 더 나을 게 없습니다. 오히려 수비선 무너뜨리는 건 아직까지 박주영이 낫고 공중볼은 김신욱이 더 잘 따내고 연계도 이동국은 간혹.. 그리고 이근호는 꽤 좋아 손흥민만의 장점이 없습니다. 원탑이 되면 손흥민의 장점이 죽고 본 포지션에서 뛰었을 때의 효과가 죽어 팀 전체에 악영향이죠.

 수비를 달아도 순간 스피드가 좋아 제낄 수 있는 능력이 좋은데 그것도 원탑에서 나오는 게 아닌 골대와 거리가 있는 측면에서 나오는 거고.. 볼을 달고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 슛팅하는 능력이 좋은데.. 그것도 골대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부분에서 치고 와 만들 때 좋은 것이지 수비가 빡빡히 둘러친 짧은 공간에서 만드는 게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측면이나 2선에서 장점이 극화된 선수를 원탑에 넣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국대에서도 원탑은 맡기지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물론 그렇게 보면 박주영이나 이동국도 원톱 자원은 아닌데.. 그만큼 우리나라의 원톱 자원이 부족하니 넣는 거죠. 박주영도 예전 쉐도우 스트라이커가 적격이라는 말이 많을 만큼 논란이 됐었듯. 그리고 이란 전이 그렇고 요르단 교체 때가 그렇듯.. 원톱이 안에서 수비수 달아주면 손흥민에 기회 꽤 납니다. 슛팅 운이 나빴고 2선의 구자철 움직임이 나빠서 그랬지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다만, 이번 중동 원정 말고 이전을 보면 이상하게 국대에선 슛팅을 아껴 결과를 못 냈죠. 소속팀에서나 이번 중동 때는 중거리도 때리고.. 기회 오면 때리고 했는데.. 그 전에는 때릴 수 있음에도 패스해주고 너무 이타적이라 문제였죠.

 갠적으로, 우리나라는 원톱의 골 결정력보다 원톱의 부가적인 능력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볼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얼마나 교란시킬 수 있는지 등 전체적으로 손흥민과 남태희 등의 2선에 기회를 잘 만들어주는 능력을 우선해 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푸컴 14-11-20 01:52
   
일단 이근호를 실험했듯이, 손흥민도 실험하겠죠.

김신욱도 다시돌아와서 실험하고...

언제가는 완성되가겠죠. 기다려 보면 최적의 답을 찾아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