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축구게시판 [1] [2] [3]
HOME > 커뮤니티 > 축구 게시판
 
작성일 : 14-11-15 13:41
[잡담] KI 없이 여는 법, 미숙하나 가능하다
 글쓴이 : 휴아
조회 : 386  

KI 없이 문 여는 법, 배워가고 있다

이날 슈틸리케호가 선보인 두 개의 조합은 아직까진 지금껏 보여줬던 기성용-한국영 조합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남태희-한국영 조합이 살아나기 위해선 두 명의 빌드업 센터백이 최상의 커맨드 능력을 보여야 한다. 남태희가 전반에 몇 차례 좋은 롱 패스를 보였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시야와 피딩 능력은 기성용·홍정호에 비해 낮다는 평이다. 그러나 이날 두 명의 센터백은 수비에 급급했다. 특히 김영권은 혼이 나간 듯 한 수비를 두 세 차례 선보였다.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러 나갈 때 확실히 나가서 처리하지 못했다. 판단이 부정확했고 수비는 안이했다. 이 조합은 센터백의 수비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전제 하에 남태희가 롱 패스의 감도와 조율 능력을 장착한다면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실험인 장현수-한국영 조합은 기존 조합에 보다 더 가까웠다. 이는 아무래도 장현수의 탁월한 패싱 능력 때문일 것이다. 기성용이 했던 것을 장현수도 비슷하게 할 줄 안다. 다만 이 조합이 좋은 평을 들으려면 전방과 연계가 보다 매끄러워야 한다. 기성용의 앞엔 누구보다 잘 아는 이청용과 구자철이 있었다. 기존 구성과 호흡을 감안할 때 기성용이 자연스러운 게 당연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은 장현수-한국영 조합이 그에 비해 부족해 보이는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장현수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있다. 그가 센터백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메리트가 있다는 점이다. 기성용이 아무리 소속 팀 스완지 시티와 대표팀에서 센터백을 본 적이 있다곤 하지만 그 분야의 스페셜 리스트는 아니다. 패스 및 기타 공격 능력에서 기성용과 다른 색깔을 내뿜는다면 수비력이 좋은 장현수는 또 다른 중원의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아직은 분명 미흡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요르단전으로 말미암아 슈틸리케 감독이 키 없이 사는 법을 조금은 발견한 것 같다. 대표팀의 다양성과 유연성 증대를 위해서라면 그 방법을 깨우쳐야 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리오엘리얌 14-11-15 14:00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도해야죠...개인적으로는 현재 스쿼드의 멤버들만으로 하기 보다는 정우영 하대성 이명주등 새로운 선수들도 계속 차출해서 여러 조합들을 많이 실험해봤으면 하네요...어제 경기도 사실 박주호 선수를 미들로 올렸으면 어땠을가 살짝 아쉽긴 한데...어쨋든 앞으로의 평가전에서도 특별한 강팀들과의 연전이 아니라면 2경기당 1경기 정도는 기성용 선수 없이 경기를 해봐야 합니다...비록 당장의 경기력이 망이더라도 말이죠....
     
휴아 14-11-15 14:03
   
동감...
꼭!!! 이 실험은 계속 되어야 하는데...
잘하겠죠..그렇게 믿어야죠...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