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박지성 선수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대다수의 선수들은 대졸 상태로 K리그에 입단
참고로 같은 해에 고교 졸업 후 바로 입단한 선수는 광양제철고의 김경일이 유일하며 창단 2년된 팀을 2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음
광양제철고, 강동고 꺾고 우승(1997년)
광양제철고, 남고부 정상차지(1998년)
김경일 전남 입단(고졸 선수 사상 최고액인 1억 5천, 계약금+연봉)
2. 박지성 선수는 고졸 상태로 프로팀인 수원에 도전하였으나 낙방
당시 수원은 K리그 역대 최강급 스쿼드로 K리그 전관왕을 달성하였으며, 어지간한 프로 선수들도 눈에 차지 않는 팀.
[K리그 30년 특집] 역대 최강팀은? "응답하라 수원 1999"
수원삼성 위키백과(1999시즌 전관왕 달성: K리그, 아디다스배 리그컵, 대한항공배 리그컵, 슈퍼컵)
3. 박지성 선수는 이후 명지대 입학(사실 고려대를 원했으나 실패)
박지성 선수는 1999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하는 대신 대학 진학을 하였고, K리그 입단 테스트를 봤으나 다 떨어졌다는 건 완전히 거짓말(실제로는 수원만 탈락).
4. 허정무가 올대(수미 포지션)로 발탁. 이후 성인 대표팀(당시 최연소 기록)에도 발탁.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고교시절과는 달리 비약적으로 기량이 향상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함.
올림픽대표팀 명단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기사(박지성 선수가 최연소 국대 선수라는게 나옴)
5. 유명해지자 J리그에서 오퍼가 들어왔으며, 결국 교토에 입단
먼저 시미즈 S펄스가 박지성에게 오퍼를 넣었으나 연봉에서 이견(시미즈에선 C급 대우)을 보여 협상 결렬. 이후 교토에서 5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교토에 입단.
박지성 선수의 교토 입단 관련 기사(한국 축구의 앞날을 밝힐 차세대 스타라고 칭함)
다른 기사(하단에 J리그 선수들 연봉)
당시 최고 선수였던 홍명보의 J리그 연봉이 8~9억원, 이천수가 주빌로 이와타에게 제시 받은 연봉이 1억원인걸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연봉으로 K리그 팀은 경쟁에 끼어들지도 못할 수준
2001년 홍명보 순수연봉 1억엔으로 재계약(J리그 사상 최고 연봉이며 전년도에는 약 9억원)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올대-국대 코스를 밟은 젊은 선수를 이례적으로 고액의 연봉을 주고 영입한 겁니다.
절대 무명의 선수를 발굴하여 키운게 아니죠.
ps. 혹시나 해서 관련 기사도 태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