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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9 02:15
[잡담] 일본vs요르단 역대전적, 일본에 강한 요르단
 글쓴이 : Arseanal
조회 : 3,690  

 
 ■ 2004 중국 아시안컵 8강전
- 일본  1-1  요르단 (일본 승부차기 승)
 
 
■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 일본  1-1  요르단
 
 
■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 일본  6-0  요르단 (일본 홈)
- 요르단  2-1  일본 (요르단 홈)
 
 
● 4경기 1승 2무 1패 (승부차기는 공식기록상 무승부)
- 각각의 홈경기에서는 승패를 주고 받았고, 중립경기에서는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
 
 
전 솔직히 일본이 요르단 쉽게 못이긴다고 봅니다.
뭔가 근거는 없지만 일본이 이상하게 요르단과는 상성이 안맞는다고 할까?
(우리가 이란에게 앞서는 경기력을 보이고도 0-1로 자주 패하는 것과 같은 이치?)
 
 
사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때 1-1 무승부 경기도,
일본이 0-1로 끌려가며 거의 패색이 짙다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경기라,
이번에도 요르단의 끈끈한 축구에 말려 쉽게 이기지는 못하고 무승부나 끽해야 한골차 일본 승 예상해 봅니다.
아무튼 일본은 요번에 예선 통과 하더라도 8강전 직전 이미 힘 다 빼고 다리&눈 풀린채 간신히 올라올 걸로 봅니다.
 
 
1980년 쿠웨이트 아시안컵(정해원-최순호가 날리던) 때부터 아버님 옆자리에서 아시안컵을 지켜봐 왔습니다.
거의 실업선발급에 가까운 선수들을 내보내 2무2패 1득점 3실점으로 예선 탈락한 1984년 대회도,
대놓고 2진급 실업선발을 내보내 아시안컵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개망신을 당하며,
이후 AFC로 하여금 각국이 1진급 대표팀을 내보내도록 룰을 개정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킨 1992년 일본 아시안컵도,
감독에 대한 항명사태로 태업 의혹을 받으며 김주성이 본인의 마지막 아시안컵(1988년 대회 준우승임에도 MVP 수상)에서,
알리 다에이-카림 바게리-아지지 트리오의 이란에게 2-6 치욕의 대패를 당하며 눈물에 고개를 떨구던 1996년 대회도...
모두 지켜 본 사람입니다.
 
 
아시안컵에서 3전 전승 무실점 조 1위로 통과하는 걸 전 지금껏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손쉬운 8강-4강 하늘이 내려주신 천금의 대진운도 본 적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하늘이 돕고 땅이 축복해주는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지금까지는.
 
 
혹여라도 절대 조금치도 방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고 숨이 차올라와도 한 발짝만 더 움직이셔서,
아무쪼록 55년 만에 초대 챔피언의 명예를 회복하는 3번째 아시안컵 트로피를 조국으로 가져와 주세요.
 
 
대한민국 축구 선수단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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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산책자 15-01-19 02:22
   
조별리근데 승부차기를 왜가죠
     
Arseanal 15-01-19 02:25
   
아, 급히 쓰다가 토너먼트로 착각을... ㅋ
죄송&감사합니다.. ㅠㅠ (수정했어요~)
바르게살자 15-01-19 03:01
   
한국은  알 수없는 끈끈함과 정체모를 운이 따라다니는 불가사의한 팀 입니다.
모두 단군께서 보우하사 하시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번 우승까지 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미안 15-01-19 05:32
   
84년 싱가포르 아시안컵은 문정식 감독이 이끄는 프로 선수로 구성된 월드컵 대표팀입니다. 아시아의 본선 10개국 중 유일하게 프로 리그를 운영한 게 우리나라입니다. 프로 리그 2년 차에 아시안컵에 출전한 건데, 당시에는 올림픽 대표팀과 월드컵 대표팀으로 이원화를 해서 단일화를 못 한 게 팀이 약해진 원인입니다. 평가 전에서 박종환 감독의 올림픽팀이 월드컵 대표팀을 2대1로 이길 정도로 올림픽팀이 더 좋았었고요.

당시에 대표팀 최고의 미들인 조광래, 유망주들인 최순호, 김석원 등이 아시안컵에 불참했었죠. 그래서 사우디 등에 비기고 시리아, 카타르에 1대0으로 패하고 2무 2패로 유일하게 예선 탈락한 대회이지만, 경기력은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골 결정력이 없어서 탈락한 어이없는 대회였죠.
     
Arseanal 15-01-19 07:40
   
네 맞습니다.
최순호, 조광래 등이 없는 대표팀은
당시 중학생이던 어린 제 눈엔 그저 실업선발급에 가까운 팀에 다름 없었죠.
좀비스타일 15-01-19 09:40
   
하늘이 돕고 땅이 돕는 대진운이 아니라 호주가 자기들이 1위할줄알고 맞춰놓은
시나리오를 우리가 집어먹게 된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