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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3 23:56
[잡담] EPL팀들이 유럽 대항전에 약한 이유는 전술적 문제라고 봅니다.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1,158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터치나 기본기 같은 부분에서 잉글랜드산 선수들이 약한것도 있어서
EPL 중하위권 팀들은 일단 답이 없는거 맞고, 챔스리그 룰이 되게 엄격합니다. 그래서 몸싸움에
강점이 있는 팀들은 어떻게 보면 이런게 불리해요.
중상위권팀들은 전술적으로 유연하지 못하죠. 최상위권 팀들은 선수구성이 거의다 외국인 선수들인데
퍼거슨 시절의 맨유, 무리뉴의 첼시 정도를 제외하고 이런 팀들도 전술적으로 경직되어 있습니다.
챔스는 월드컵과 비슷한 성향이 있어서, 리그와 같이 호흡을 길게 하는 게 아니라 단판전 성향이
좀 더 강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지력이나 집중도, 그리고 전술적 대비나 연구도 더 심하죠.
이럴땐, 전술적 유연함이 필수인데, EPL의 대부분 감독들이 이런 부분이 떨어져요.
최상위권만 따져보면 선수 레벨은 경쟁이 안될정도로 떨어지는 레벨들은 아닌데 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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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차 14-10-24 00:03
   
전술 이전에 뮌헨,레알,바르샤 선수진이랑 비교해도 EPL이 딸려요
당분간 EPL은 챔스 4강 한자리 정도 차지하는게 한계이고
뮌헨이나 라리가팀에서만 우승 나올듯
그럴리가 14-10-24 00:05
   
무슨 전술을 해도 선수구성에서 딸려서 못이길정도로 레벨 차이가 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게 포인트에요. 무리뉴의 레알이 퍼거슨의 맨유 상대로 쩔쩔 매는 거보면,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면
충분히 비빌만 한 구석은 되죠. 아예 선수 레벨 차이가 달라서 뭘해도 안되는 레벨차가 아니란 겁니다.
뭘해도 안되면 그냥 선수 수준에서 차이난다고 하면 되긴하는데 말이죠. 애초에 이번 아스날도
도르트문트에 털리는거보면 한심할 정도의 벵거의 경직성을 엿볼수가 있습죠.
쑤틀레오짱 14-10-24 00:08
   
무리뉴, 퍼거슨, 베니테즈가 굉장히 실리적인 감독인 것도 큽니다. 이들은 강팀 상대로 함부로 맞불을 안놔요. 벵거는 예전부터 느껴왔지만 유망주 육성을 잘하는 양반이지 세부전술에 있어서 유연성이나 로테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게 외질 활용법에 대해서는 그냥 답이 없어요. 제르비뉴도 챔스나 월드컵에서 날라다니는 것을 보면 벵거가 활용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근데 저는 맨시티 같은 경우가 이해가 안가는게 폐예그리니는 말라가, 비야레알시절에 4강 8강에 진출했던 양반인데 맨시티에서 저러니깐 좀 이상한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야야투레만 갈아치운다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 중미 롤을 해야 할 선수가 전문공미도 아닌데 공미마냥 활동하고 다니니
     
그럴리가 14-10-24 00:12
   
페예그리니 양반은 맨시티 팬들 중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오는거 같더군요.
          
쑤틀레오짱 14-10-24 00:14
   
폐예그리니로 만족 못하면 데려올 감독이 클롭이나 시메오네급이 아닌 이상 데려올 감독이 없어요. 이양반이 전술활용에 있어서 약한 감독이 절대 아니거든요. 리켈메, 이스코 같이 전술상에서 유니크한 선수를 활용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벵거라면 시도조차 못할 산티카솔라 중미, 수미로도 활용 잘해서 라리가 베스트11로 만들었던 감도이죠.
               
그럴리가 14-10-24 00:16
   
폐예그리니가 명장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현재 맨시티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밸런스가 꽤 무너지니까 팬들 입장에서 그게 불만인 듯 싶어요.
저야 팬이 아니니까 뭐 상관은 없지만요.
쑤틀레오짱 14-10-24 00:22
   
아 그리고 펩을 다시 보게 된게 저번시즌에 고집스러운면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이게 한 경기를 보면 전술이 굉장히 변해요. 포지션도 경기중에 계속해서 바뀌는게 알라바가 3백의 좌측처럼 보일때 있고 풀백으로 보일때도 있고 중미처럼 보일때도 있고 람이 중미에서 위치했다가 풀백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베르나트가 풀백이거나 윙어이거나 이렇게 계속해서 바뀝니다.

올시즌 뮌헨을 보면 이게 어떤 전술인지 정의를 내릴 수도 없이 경기중에 유연성이 굉장히 강합니다. 물론 레반돕과 알론소의 영입으로 펩이 저런 전술상의 유연함을 가질 수 있는게 굉장히 크지만 그리고 한가지 이야기 하자면 레알이 라데시마 달성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안첼로티가 가진 전술의 유연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똥을싸고 14-10-24 01:58
   
이것도 요새나 나오는 얘기지  씹어먹던  시절도 잇엇잖아요 

그냥 몇몇 빅클럽들이 상향편준화되고 epl단골팀들이 예전보다 맴버면이든 뭐든 평범해진이유가 잴크죠
비만 14-10-24 11:53
   
수비에서 조직적인 압박전술을 잘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탈압박에서도 약점을 보이고.
최근 챔스 우승권 팀들은 독일, 스페인 모두 전방압박이 기본인데 여기에서 밀리니 빌드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개인전술로는 한계가 있죠.
퍼거슨은 강한 측면공격과 미친 속공으로 해결했는데 이게 약해진 막판에는 힘을 못썼고, 벵거가 끝까지 못가는 것도 (리그에서도 언제나 그렇듯) 압박에의 약점 탓이고. 무리뉴가 압박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고 선수 구성이 좋으니 해결 가능하겠네요. 맨시티는 왜 야야투레 2미들을 사용하는걸까요.

EPL 잘나갈 때는 레알이나 뮌헨이 너무 무너져 있을 때였어요. 16강에서 알아서 떨어져주는 시기라서. 최근 두팀이 살아나고 ATM이나 도르트같이 예상 불가의 강팀의 출현, 프랑스 리그의 약진으로 EPL의 후퇴는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오히려 이탈리아가 더 많이 타격을 입었죠. 이탈리아가 회복해서 올라오면 또 엄청난 춘추전국시대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