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중앙미드필더도 어색하지 않아”
최근 파라과이-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2연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청용은 찰턴전을 마친 뒤 “오늘은 우리가 경기 내용에선 앞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가 아쉽다”며 패배의 아픔을 곱씹었다. 이어 레넌 감독에 대해 “오신지 며칠 안 돼서 잘 모르겠지만, 좋은 분 같다”며 “전에 셀틱에서 성용이, 두리 형과 함께 하신 걸 알고 있어서 많은 얘기를 들었다. 오늘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 특별히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도 봤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난 볼튼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뀐 역할에 대해선 “오늘도 윙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였는데, 앞으로 중앙 포지션에서 계속 뛸 것 같다. 전에도 대표팀이나 클럽에서 많이 뛰어본 자리라 어색하지 않고 즐겁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