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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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죄송합니다".. 이쯤 되면 보살인 페르난데즈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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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돈은 냈는데 성적은 나지 않는다. 게다가 구설에 오르고 망신을 당한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굴욕감을 이기지 못하고 손 털고 일어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니 페르난데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는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하고자 노력한다. 이쯤 되면 보살이 아닐까?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또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해리 레드납 감독과 아델 타랍의 마찰 때문에 공개 사과했다. 레드납 감독과 타랍은 최근 언론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레드납 감독은 타랍이 몸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공개 비판했다. 타랍은 자신의 복근을 드러내며 레드납 감독의 발언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레드납 감독은 “타랍은 내가 만난 최악의 프로 축구 선수”라고 되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어처구니없는 내분이 빚어지자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황당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QPR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이 사안이 외부에 노출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레드납 감독과 타랍에게 지금 벌어지는 이 상황에 대해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으로 두 사람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구단을 대표해 이처럼 부끄러운 일이 일어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이 사건은 내부에서 잘 처리하겠다”라고 재차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페르난데스 구단주는 QPR 인수 후 곁에서 보기에 정말 딱할 정도로 괴로운 일을 당하고 있다. 적잖은 금액을 투자해 선수단을 보강했으나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걸핏하면 내분까지 빚어지고 있어 심적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2014-2015시즌에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오는 27일 아스턴 빌라전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괴로운 시기였지만 나빴던 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리버풀전)에서 보인 경기력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8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QPR은 1승 1무 6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리버풀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자책골 2개로 2-3으로 패하는 등 갑갑한 행보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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