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1022042204485
- 그렇다면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대표팀에 선수가 들어가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습
니다.
현재 13~14세 선수들을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선수들이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으로 육성된 선수들이라 할 수 있죠. 선수가 12세 때부터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선 학교에서 선수들을 잘 안 보내려고 해요. (Q: 왜 그럴까요? 어린 선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텐데요.) 누구는 보내고 누구는 안 보낼수 없으니까요. 그런 문제점을 조금씩 보완하고, 학교에서도 양보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지난해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내놓은 정책입니다.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육성한다는 면에서 굉장히 좋은 정책인데요.
과거에는 전임 지도자들이 주말마다 각 지역으로 경기를 보러 간 뒤 선수를 평가하고, 11월에 그 선수들을 모아 지역 선발전을 했어요. 여기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다음해 1월 다시 선발을 해 60~70명으로 추리죠. 그 선수들이 상비군이 되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 선수들을 모아서 3일간 훈련을 했죠. 제가 전임 지도자로 처음 활동한 2011년에는 이렇게 선발된 13세 선수들을 데리고 훈련을 했어요. 그러나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으로 이 상비군 숫자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몇 배로 늘어났죠. 일주일에 한 번씩 훈련하니 더 자세하게 선수를 평가하게 됐고, 전국 각지로 전임 지도자가 가 지역 지도자와 함께 선수를 지켜보니 못 보던 선수의 모습도 볼 수 있게 됐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정책을 내놓기 전에 협회에서 프랑스, 독일, 일본 사례를 조사한 뒤 우리 현실에 맞는 시스템을 만든 게 이것이죠. 독일이 많은 선수를 발굴해 브라질 월드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었듯이 우리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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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이승우 이야기나 팀관련 이야기 있으니 시간 나시는 분들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