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19·FC리퍼링)이 유럽 진출 이후 8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황희찬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하텐베르크와의 2014~2015 오스트리아 에르스테 리가(2부리그) 28라운드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3분 우측 측면에서 올라온 펠리페 피레스(20·브라질)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황희찬은 지난 2월 오스트리아 2부리그 데뷔 이후 8경기 만에 자신의 프로 데뷔 첫 골을 신고했다. 이후 황희찬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마르틴 라스너(20·오스트리아)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명문인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현지 적응을 위해 리저브(2군)팀인 리퍼링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황희찬은 2월 오스트리아 루스테나우와의 경기를 통해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그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데뷔전의 활약으로 피터 자이들러(53·독일) 감독으로부터 중용을 받은 황희찬은 이후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유럽 무대 적응을 이어갔고, 8경기 만에 자신의 첫 골을 터뜨리게 됐다. 올 시즌 기록은 8경기(5선발) 1골 1도움. 황희찬은 오는 22일 오전 1시 30분 FAC 팀 푀르 비엔나와의 29라운드 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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