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 가지 말씀 드립니다
정확하게 결과를 알 수 있는것들로만 말합니다
월드컵 전에 많은 축구팬들이 했던 말이 있죠
우리나라도 벨기에,일본처럼 선수들을 빨리 빅리그에 보내야한다
월드컵 성적의 결과로만 보면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습니다
일본은 광탈했고 벨기에는 8강까지 갔죠
전부터 제가 자주 했던 말이 하나가 있습니다
벨기에는 1세대가 잘 터진것에 불과하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를 몇가지 말해보자면
일단 유로 U21 예선을 보면 3위입니다
베스트 멤버?까지는 저도 확신할수 없습니다
(저도 벨기에 선수들 다 확인해보는것은 아니기에)
하지만 명단을 보면 비추아이 티엘라멘스 프렛 토르강아자르 등
유명 선수들은 대부분 뽑았습니다
또한 지난 2013 U20월드컵은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포르투칼 등에 의해 밀려서
나오지도 못했고요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어쨌거나 지난 3번의 U20월드컵서 꾸준한
성적이 나왔죠
벨기에를 제외한다면 프랑스,독일,스페인 등이 유소년시스템으로
유명하죠 이런 나라들이 현재 최고이기는 하나
유소년에 관심을 갖고 본다면 몇가지 재미있는걸 찾아볼 수 있습니다
8월쯤에 보인고와 도르트문트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와 3대3 도르트문트와는 2대0승
U15 대회이기는 하나 상대는 세계적 명문클럽이면서 매해 유소년들을
전세계에서 공급해오는 클럽이고 보인고는 고교 명문팀이지 현재는
고교 왕중왕전 우승을 노릴만한 팀은 아닌데 저런 성과를 거둔거죠
뭐 국내서 했고 홈인 이점은 충분히 있었으니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으나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거죠
또한 지난해부터 열린 UEFA U19라는 대회가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은 바르셀로나 준우승은 벤피카였죠
16강에 올라온팀들을 보면 몇몇 놀랄만한 팀들도 있죠
오스트리아 빈,코펜하겐,샤흐타르 등의 의외의 팀들도 올라왔죠
신기하게도 오히려 막장이라는 평을 듣는 잉글랜드 유스가 많이 올리왔고
최고라는 독일의 유스는 샬케 1팀만 올라왔죠
(올해도 독일은 샬케를 제외하면 전부 꼴지)
유스쪽에서는 오히려 큰 차이가 없다는걸 알 수 있죠
유럽 유스팀에 있다가 국내로 돌아온 선수들을 보면
생각보다 성장 못한채로 돌아오는걸 많이 볼 수 있죠
전에 KFA 조기 해외 유학 프로젝트가 있었죠
1~6기까지 진행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약 30명중 프로서 자리잡은 선수는 고작해야 7명(프로서 주전급만 뽑으면 더 적음)
추첨식으로 뽑은것도 아닌데 이정도죠
(나머지 선수들은 어디서 뭐 하는지도 모르겠음)
(졸려서 글 대충 쓰고 있기는 한데 정리가 안되네요 ;)
위에서 말한것들을 종합하자면
어쨌거나 현재 우리나라 유스시스템이 막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생각해서 움직이는것만 가르친다면 정말 정상급에 가깝다고 생각함)
막 해외에 가야 더 성장한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압도적으로 실패 사례가 많고
U16서 이승우는 돋보였으나
그다음으로 돋보였던건 장결희가 아닌 김정민,이상헌 등의 선수고
U19서도 오히려 서명원,김건희가 김영규보다 돋보였던점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물론 더 고쳐야하는점은 아직도 있지만
뭐 개인기 쓰면 코치들이 팬다
이런 소리는 좀 그만보고싶네요
이 말이 맞다면 U19대표팀 뛴 선수들 전부 매경기 맞았어야함
(전부다 타랍인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