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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1주일 더 지켜보기로 했다.
위기의 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이끈 무리뉴 감독이 현재는 경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첼시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리그 6패째를 기록했다. 그러자 영국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경질 위기에 처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경질 보도가 무리는 아니다. 지난 시즌 첼시의 리그 패배는 단 3패였다. 그런데 리그 일정의 1/3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그 2배의 패배를 기록했다. 최상위권에 있어야 할 순위는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에 있다. '이제는 부진에서 탈출하겠지'라는 믿음은 계속해서 무너졌다.
하지만 첼시는 무리뉴 감독을 바로 경질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1주일의 시간을 더 주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 "무리뉴 감독에게 경질을 당하지 않을 수 있는 1주일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보도했다. 오는 5일 예정된 디나모 키예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8일 스토크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도 자신이 바로 경질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리버풀전 직후 "마지막 경기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 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전이 끝난 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와 현재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에게 1주일의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