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그의 영상 분석과 훈련 코치방법을 모두 기사로 소개할 수는 없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그가 강조하는 점은 ‘공을 차는 드리블’과 ‘공을 끄는 드리블’의 차이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은 하나같이 공을 끄는 드리블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가 말하는, ‘공을 끈다’는 개념은 어떤 것일까요?
대관절 강남의 카페에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가 직접 보여준 두 드리블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을 차는 드리블’, 즉, 드리블 시 공이 발에서 멀리 떨어지는 드리블을 하는 선수들의 경우는 첫번째 공을 터치한 발과, 그 다음 발의 사이의 간격이 멀기 때문에, 당연히 두 다리 사이가 멀고, 수비수들에게 태클할 틈을 노출하며 실제로 발 빠른 수비수가 태클을 시도해서 공을 뺏기고 부상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공을 끄는 드리블’의 경우는 어떨까요? 공이 결코 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공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으며 수비수의 태클이 들어와도 피해내기도 쉽습니다.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의 경우, 이런 드리블을 구사하면서 경기 중 상대 수비수들이 압박해와도 자유자재로 드리블 방향을 반대로 트는 동작을 구사합니다. 바로 이 드리블과 동작에 능하기 때문에, 그는 축구계에서 흔히 말하는 ‘탈압박’에 능하며 작은 체구로도, 그보다 더 빠르고 더 피지컬이 단단한 수비수들 사이에서 자신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기본적인 기술을 한국의 나이 어린 선수들이 일찍부터 몸에 익힌다면, 한국에서도 미래에 충분히 바르셀로나의 사비, 이니에스타와 같은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의 믿음이 과연 ‘지나친 자신감’인지, ‘근거 있는 자신감’인지에 대한 결과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것이겠지만, 한국 축구팬들은 이미 한국 축구계에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의 유망주 공격수인 ‘이승우’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기자를 만나기 직전에 이승우와 만나고 왔던 문홍은 바로 그 이승우의 드리블이 ‘차는 드리블’이 아니라 ‘끄는 드리블’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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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영상분석가인 문홍씨는 한국선수들이 드리블이 안되는이유를 이렇게 설명하네요.
유소년시기에 제대로된 드리블스킬을 배우지못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치는드리블이다.
그걸바꿔야 한국축구가 발전한다. 확실히 볼을 발에 붙이고다닐수있는 선수들은 피지컬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필드안에서 다 보여주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비드실바같은선수 솔직히 170정도에 몸무게 60키로밖에안나가는선수가 epl 그 떡대숲에서 아무렇지않게 볼배급하고 활약하는거보면 기가막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