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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1 07:54
[잡담] 한국선수들이 전진드리블이 안되는 이유
 글쓴이 : 지브
조회 : 3,913  

수많은 그의 영상 분석과 훈련 코치방법을 모두 기사로 소개할 수는 없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그가 강조하는 점은 ‘공을 차는 드리블’과 ‘공을 끄는 드리블’의 차이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은 하나같이 공을 끄는 드리블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가 말하는, ‘공을 끈다’는 개념은 어떤 것일까요?

대관절 강남의 카페에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가 직접 보여준 두 드리블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을 차는 드리블’, 즉, 드리블 시 공이 발에서 멀리 떨어지는 드리블을 하는 선수들의 경우는 첫번째 공을 터치한 발과, 그 다음 발의 사이의 간격이 멀기 때문에, 당연히 두 다리 사이가 멀고, 수비수들에게 태클할 틈을 노출하며 실제로 발 빠른 수비수가 태클을 시도해서 공을 뺏기고 부상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나, ‘공을 끄는 드리블’의 경우는 어떨까요? 공이 결코 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공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으며 수비수의 태클이 들어와도 피해내기도 쉽습니다.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의 경우, 이런 드리블을 구사하면서 경기 중 상대 수비수들이 압박해와도 자유자재로 드리블 방향을 반대로 트는 동작을 구사합니다. 바로 이 드리블과 동작에 능하기 때문에, 그는 축구계에서 흔히 말하는 ‘탈압박’에 능하며 작은 체구로도, 그보다 더 빠르고 더 피지컬이 단단한 수비수들 사이에서 자신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기본적인 기술을 한국의 나이 어린 선수들이 일찍부터 몸에 익힌다면, 한국에서도 미래에 충분히 바르셀로나의 사비, 이니에스타와 같은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의 믿음이 과연 ‘지나친 자신감’인지, ‘근거 있는 자신감’인지에 대한 결과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것이겠지만, 한국 축구팬들은 이미 한국 축구계에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의 유망주 공격수인 ‘이승우’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기자를 만나기 직전에 이승우와 만나고 왔던 문홍은 바로 그 이승우의 드리블이 ‘차는 드리블’이 아니라 ‘끄는 드리블’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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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영상분석가인 문홍씨는 한국선수들이 드리블이 안되는이유를 이렇게 설명하네요.
유소년시기에 제대로된 드리블스킬을 배우지못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치는드리블이다.
그걸바꿔야 한국축구가 발전한다.  확실히 볼을 발에 붙이고다닐수있는 선수들은 피지컬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필드안에서 다 보여주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비드실바같은선수 솔직히 170정도에 몸무게 60키로밖에안나가는선수가 epl 그 떡대숲에서 아무렇지않게 볼배급하고 활약하는거보면 기가막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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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린샤Jr 14-11-01 08:29
   
대표적으로 끄는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가 네이마르죠.
드리블을 보면 정말 몸과 공이 붙어가며 언제든지 전후좌우로 틀 수 있는 드리블 자세가
몸에 배여서 수비수 입장에서는 태클도 부담스럽습니다.

솔직히 큰 내용은 없네요.
유소년때 부족하게 배우는 기술이 비단 드리블 하나일까요.
아안녕 14-11-01 08:30
   
누가 다른 사이트에서 끄는 드리블 이야기 하던데
이 이야기였네요...
공이 발에 붙어있는 드리블
시차적관점 14-11-01 08:44
   
드리블 뿐만 아니라 퍼스트 터치

그리고 패스의 질..

패스도 그냥 단순한게 아니더만요..

공의 중심부를 정확히 차서 빠르게 가되 회전을 죽이면서 상대가 받기 쉽게..

패스질의 차이.. 이렇게 안정적인 패스를 계속 뿌리는 선수가 별로 없다는..

항상 보면 공의 위나 아래를 차서 탑스핀 백스핀 걸리고.. 패스가 쭉 뻣어가질 못하니 패스 속도 안살고..
     
가린샤Jr 14-11-01 08:58
   
그르쵸..  올바른 패스를 주는 기술,
그 패스를 부드럽게 받는 터치기술이 안되니 한번 패스가 오면 부드럽게 받아서
2차패스로 연결이 제대로 안되는거죠..

이런 플레이상의 딜레이는 몸에 배이게 됩니다.
비효율적인 플레이인데 그리 하다보니 그게 익숙해져요.
이렇게 익숙해진 애들 틈에서 잘하는 애가 하나 있으면 팀 템포와 맞지를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그 나은 애도 팀 템포에 맞추게 되고.. 그리되면 한국축구가 되는거죠.
빤한 패스, 중앙을 가르지못하고 사이드만 맴도는 패스 플레이.
zmffhqao... 14-11-01 08:54
   
타고난 재능이 80% + 후천적 노력 20%.
     
칼리 14-11-01 08:56
   
정답이죠.

 운동선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고나야죠.

 그리고 꼭 드리블만 잘한다고 좋은 건 아니죠. 독일이 남미팀들에 비해 드리블 실력들이 좋아서 강한게 아니니깐요.
마이크로 14-11-01 09:49
   
메시아닌가요? ㅎㅎ 일본에서 분석한 다큐보면 메시가 드리블할떄 공과 떨어지는 평균적으로 거리가 80cm인가..머 그렇다고..
     
아안녕 14-11-01 10:06
   
메시도 포함...
킴팍스 14-11-01 10:22
   
하나 배웠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볼트래핑이 정말 불안해요.
이것도 청소년기에 못배워서 그렇겠죠..
     
아안녕 14-11-01 10:30
   
예전에는 공을 버거워한다는 느낌까지 들었는데
요즘 젊은 선수들 보면 많이 나아진거 같아요
HHH3 14-11-01 10:41
   
슬프게도 한국 대표팀 수준의 선수들조차 혼자 드리블하려다 발이 꼬여 자빠지는 수준이죠. 몇몇 선수빼고.
끄는 드리블인지 차는 드리블인지는 너무 멀리 나간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은 볼 트래핑과 패스를 받는 선수에게 이쁘게 보내는 법부터 익혀야하겠죠.
말년에유격 14-11-01 11:2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내선수랑 해외선수 드리블을 비교해보면 어느쪽이 불안정한지 확 티가 나더라구요
끄으랏차 14-11-01 11:44
   
끄는 드리블은 리켈메가 가장 유명하지 않습니까
농사꾼 밭갈기 드리블

다른거보다 풋살을 병행하던가 많이 시켜야되요
특성상 치고달리는 것보다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플레이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남미애들이 개인기가 좋은게 괜히 그런게 아녀요
걔네는 성인 될때까지 실내축구 병행하는 애들도 많아요

호돈같은 경우도 유소년 시절에 실내축구랑 실외축구 양쪽 모두 다 선수로 리그 뛰어서
같은 해에 실내축구 실외축구 양쪽에서 전부 득점왕 한적도 있죠.
투니 14-11-01 11:50
   
공을 끄는 드리블 하니까 메시가 생각나는 팬텀드리블?
Orphan 14-11-01 12:54
   
수영에서 물 잡는거랑 비슷할려나?
꾸물꾸물 14-11-01 13:39
   
저게 쉬운게 아님... 연습한다고 되는것도 아님. 공이 발에 붙어간다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제어되면서 가는 드리블(글에서 나온 끄는 드리블)이 좋지만, 이게 단순히 이렇게만 된다고해서 좋은건 아님.

일정정도 고속상태에서도 저렇게 유지해야 되는거. 마음놓고 치고 달린다 할 때는 세계적인 선수 누구건 차고 달림...

저게 연습하면서 그나마 좀 금새 달성되는 선수라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기에 써먹을 수가 없음.
아무리 공을 발에 붙여 드리블을 해도 빠르지 못하면 안됨. 그래서 어려운거...

그래서! 저걸 제대로 하는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인거...
코콤 14-11-01 13:58
   
이런이야기할때 빠지면 섭섭한 이름하나 부르고 넘어갑니다 지단!
insecticide 14-11-01 16:14
   
1년의 대부분을 맨땅에서 공을 차는 초중고 대학선수들, 그리고 100프로 잔디에서 훈련하는 것을 보장 받지 못하는 프로선수들에게 그런 드리블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죠. 맨땅에서 끄는 드리블을 어떻게 연습하나요?
모든 것이, 축구 인프라의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