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무리 지도자를 검증을 한다고 해도 ...
현재 국대와 각연령별 시스템으론 검증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애초에 누구를 어떤 기준에 의해서 감독자리에 앉히느냐에 명확한 답을 제시할 수 없는 시스템이죠.
지금처럼 피라미드가 아닌 하나의 끈처럼 U12 1명부터 ..... U19 1명, 올림픽 1명, 국대 1명으로 이어지는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시스템에선 성적 나쁘면 잘리고 나쁘지 않으면 연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번 김상호처럼 애초에 승률 자체가 너무나 낮은 인물을 자리에 앉히면 안되었던 것이지만)
하지만, 이번에 시행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모두 알다시피 20여개 권역에서 각 연령별로 대표팀이 소집이 되어서 훈련을 합니다. 여기에 지도자들이 필요하게 되죠. 현재는 좀더 명확한 보도자료가 없지만, 최소 2,3명의 권역별 지도자들이 생길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최소 40~60여명의 지도자들이 경쟁을 하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도자들이 U13부터 U15, 18 등을 맡게 되면 ... 현재보다는 그래도 검증이 좀더 과학적으로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지도자들이 자리를 잡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예로 지난 난징청소년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15감독이 이번엔 그리 긴 시간이 없어서 기술위원회의 최영준씨가 맡았었지만... 앞으로 이런 U17월드컵이나 U20월드컵에 비해선 중요도가 떨어지는 대회에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감독들을 테스트하면서 검증 절차를 좀더 강화하면 지금보다는 나은 옥석 고르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