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님은 병역회피 목적이 아니라는 논점을 말하시려는 것 같은데, 제 착각이길 바랍니다^^
박주영 병역연기가 나와서 말인데..
병역연기를 목적으로 장기체류를 딴거라고 본인 입으로 말한데다가, 그 후에 한국에 들어오질 않았죠. 자필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한 사람이 병역가기 싫어서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도 않았고, 타국에서 훈련을 받았죠.
명백한 병역회피죠 이건 빼박이고,
처음엔 질병이라기에 봉와직염을 말하는 건가 했는데, 팔꿈치 탈골이더군요..
습관성 어깨 탈골도 현역이나 공익 가는 마당에, 한 번 탈골 된 후로 만성 팔꿈치 탈골로 병역 면제라니... 이해가 안되네요^^;
설령 면제가 된다고 한들 그 쉬운 길을 놔두고 굳이 어려운 길로 돌아왔는 소리인데...
처음으로 박주영 선수가 멍청하게 느껴지네요.
굳이 그런 오욕을 감수하면서 본인 꿈을 어렵게 펼쳤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참 그 꿈이란게 대단합니다. 병역특례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코치 자격증을 따면서까지 벗어나 펼치려는 걸 보면..
그렇게 따지면 축구선수들 대부분은 면제사유가 되겠쬬^^ 만성에 가까운 부상 안달고 사는 선수들이 어딨겠습니까?
박주영 팬이시라 지켜보자는 마음은 이해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박주영이 옹졸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그리고 새삼 다른 선수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무나 경찰청에서 복무를 하며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이..
일반 비인기 종목들선수들이 연금보고 나가는거라면 모를까.
축구선수들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라면
국가대표 소집에 응할 이유가 있을까요? 푼돈도 안되는데... 비시즌일때
다음 시즌을 위해 컨디션 관리나 열심히 하겠죠.
그리고 국가의 위상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왜 올림픽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병역문제등에서 이득을 줄까요? 그냥 개인을 위해 출전한거라면 말이죠.
병역문제에 관한거라면 전 조금 관대하게 봅니다. 어차피 법을 어긴게 아니니까요.
법의 빈틈을 이용한건데 그건 일반인들도 위법이 아닌건 다 이용합니다.
지키는 사람만 ㅄ되는 분위기죠. 오히려 정치권 청문회 단골메뉴인데 안걸리는
사람없는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이런게 더 심한 불법이고 위법인데
다 넘어가죠. 차선 끼어들기, 쓰레기,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연구역에서 담배피기
등등 다 위법이죠. 그런데 병역문제는 법을 이용한거지 위법은 아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위법이었으면 국대가 문제가 아니라 잡혀들어가거나 벌금을 물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