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terfootball.co.kr/news/article/2014101618402461/?section_code=99
①월드컵 트로피 - 가능성 있음
메시가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의 위업에 도전하려면 월드컵 트로피가 꼭 필요하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상대 팀은 ‘천적’ 독일. 아이러니하게도 메시가 출전한 3번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모두 독일에 져 탈락했다. 메시가 전성기를 유지한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한번 더 출전할 수 있다.
②코파아메리카 트로피 - 가능성 높음
메시는 또한 ‘남미 월드컵’이라는 코파아메리카에서도 우승해 본 적이 없다. 2007년 베네수엘라 대회에서는 준우승, 2011년 홈구장에서 열린 대회 때는 7위에 머물렀다. 칠레에서 열리는 2015년 대회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남미 최강이기 때문이다.
③텔모 사라의 프리메라리가 251골 - 확실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248골을 넣고 있다. 4골만 추가하면 사라의 통산 기록을 넘어선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말 에이바르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셀타, 알메리아를 차례로 만난다. 이 4경기 안에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④라울의 챔피언스리그 71골 - 확실시
라울 곤살레스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총 71골(레알 마드리드 66골+샬케04 5골)을 넣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1팀에서만 67골을 기록했다. 그를 넘어서려면 5골 남았다.
⑤라울의 스페인 컵대회 77골 - 확실시
라울 곤살레스는 스페인의 각종 컵대회에서 77골을 터뜨렸다. 현재 68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10골만 추가하면 라울을 넘어선다.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71골로 현재 메시보다 앞서 있다. 이 두 선수의 경쟁이 볼만하다.
⑥펠레의 공식경기 통산 760골 - 매우 어려움
흔히 펠레의 통산 득점을 1282골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단순 연습경기, 비공식 경기도 꽤 포함돼 있다. FIFA의 기준으로 본 공식경기 득점 수는 760골이다. 메시는 현재 361골을 넣고 있다. 그가 펠레를 넘어서려면 지난 10년과 같은 페이스로 12년 정도를 더 뛰어야 한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어려워보인다.
⑦바티스투타의 아르헨대표 통산 56골 - 가능성 높음
메시는 ‘알비셀레스테’ 유니폼을 입고 통산 44골을 넣었다. 12골을 더 넣으면 동률, 13골 이상 넣으면 신기록이 된다. 에르난 크레스포는 35골, 디에고 마라도나는 34골을 넣어 이미 메시보다는 한참 뒤져 있다.
⑧호날두의 챔스 한 시즌 17골 - 가능성 있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2013-14시즌에 무려 17골을 터뜨려 레알의 ‘라 데시마(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2011-12시즌 14골을 넣은 바 있다. 두 선수 간 선의의 경쟁 및 시너지 효과를 봤을 때 메시가 언젠가 그 기록을 깰 수도 있다(물론 못 깨고 끝낼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만 있는 상태다).
⑨클로제의 월드컵 통산 16골 - 거의 불가능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2002, 2006, 2010, 2014 네 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총 16골을 넣었다. 2위는 호나우두(15골), 3위는 게르트 뮐러(14골), 4위는 쥐스트 퐁텐(13골), 5위는 펠레(12골)다. 반면 메시는 이제 겨우 5골이다. 그가 클로제의 기록을 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⑩퐁텐의 월드컵 한 대회 13골 - 불가능
퐁텐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때 6경기에 출전해 무려 13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건 현대축구가 태동한 1974년 이전의 구식 축구 때 세운 기록이다. 때문에 메시가 아니라 그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나온다해도 한 대회 13골을 혼자서 몰아넣을 수는 없다. 아마 이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