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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5 21:10
[잡담] 연봉이 곧 순위...사커노믹스, K리그서 통했나?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1,006  

프로는 역시 돈으로 말하고, 돈이 말하는 세상이네요.

실력이 있으면 돈이 모이는 건데 우선은 돈이 있어야 잘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고 성적을 낼 수 있으니

돈 --> 성적  --> 돈...의 순환구조라고 봐야겠네요.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요.

단순히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K리그도 이젠 연맹차원, 구단차원에서 자체적으로 돈을 끌어올 수 있는 방안을 자꾸 고민해야 합니다. 


[K리그 FOCUS] 연봉이 곧 순위...사커노믹스, K리그서 통했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 순위표는 대부분 연봉 순서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았다. 성남FC와 울산현대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이변을 만들었지만 그 정도는 크지 않았다.

사이먼 쿠퍼와 스테판 지만스키는 책 <사커노믹스>를 통해 선수단 연봉이 순위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구단을 분석한 결과 이적료는 얼마를 쓰든 순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선수단 총연봉과 순위의 상관관계가 92%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4일 일부 공개한 올해 구단별, 선수별 연봉 현황을 보면 K리그 순위도 대체로 연봉 순서대로였다. 지출이 하위권인데 정상권으로 도약했다거나, 거꾸로 지출은 정상권인데 강등권까지 떨어지는 극단적인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 선두권을 보면 부진한 울산현대를 제외하고 지출이 가장 많은 4개 팀이 1~4위를 형성했다. 

전북 지출, 압도적이지만 맨유만큼은 아니다 

전북현대의 연봉 지출이 K리그에서 가장 많다는 건 잘 알려져 있었다. 공식 자료가 밝힌 연봉 격차는 컸다. 전북의 총연봉 약 120억 509만 원은 2위 수원삼성(87억 3859만 원)과 비교해도 1.37배 정도 됐다. 연봉이 가장 적은 대전시티즌, 광주FC, 인천유나이티드, 부산아이파크의 총급여를 다 더해도 전북보다 적었다. 

전북이 이 정도 격차를 유지한다면 시즌별, 분기별로 기복이 생기더라도 안정적으로 매년 우승 혹은 우승 경쟁을 기대할 수 있다. 전북의 마케팅은 일종의 ‘1등 전략’이다. K리그 최고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비교 대상을 중동이나 중국 구단으로 설정한다면 여전히 부족하지만, K리그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목표에 걸맞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북의 지출은 과도한 수준일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모든 팀(군경팀을 제외한 21팀)의 평균 총연봉은 40억 5250만 원이다. 전북의 연봉 지출은 전체 평균의 약 2.96배 정도다. <사커노믹스>가 제시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연봉 지출은 1~2부 평균의 3.16배였다. 상대적으로 볼 때 전북은 당시 맨유보다 돈을 덜 쓴다고 할 수 있다. 

이변의 팀은 성남과 울산

들인 연봉에 비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이 성남이다. 성남의 총연봉은 47억 2674만 원으로 K리그 8위 수준이다. 실제 순위는 5위였다. 시즌 중 성남의 돌풍에 대해 ‘김두현 등 고액 연봉 선수를 영입한 덕분에 선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돈을 평소보다 더 썼기 때문에 그만큼 성적이 올랐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이 낮은 돈만 썼다. 실제로는 시민구단 중 유일하게 상위 스플릿에 올랐고 ACL에서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투자 이상의 성적을 낸 경우다. 

반대로 가장 부진한 팀은 울산(86억 377만 원)이었다. 울산의 총연봉은 K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실제 순위는 7위였다. 연봉 순위와 실제 순위의 격차가 가장 큰 팀이었다. 울산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지출이 컸다. 

부산 강등, 돈 안 쓴 것이 근본 문제 

부산아이파크와 대전시티즌의 강등도 연봉을 통해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부산(31억 3196만 원)은 기업 구단 최초로 강등돼 화제를 모았지만 실제 연봉 지출액을 보면 시민구단 성남보다 적은 9위에 불과했다. 10위 인천유나이티드(31억 778만 원)와의 차이는 매우 적었다. 분류상 기업구단이지만 실제 지출은 시민구단 수준이었다. 애초에 돈을 적게 쓴 것이 강등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연봉 순위 11위였던 광주FC는 부산 한 팀만 앞질러 실제 10위로 잔류했다.

대전(19억 4184만 원)은 연봉 지출이 가장 적은 팀이었고 별다른 이변 없이 그대로 강등됐다. 눈에 띄는 건 다른 구단에 비해 대전의 연봉이 심하게 차이난다는 것이다. 광주와 대전은 눈에 띌 정도로 연봉이 적었는데, 그 중에서도 대전은 광주와 큰 차이가 났다. 투자의 차이가 너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술이나 선수들의 활약상에 책임을 묻기 힘들다.

경남 추락, 수원FC 비상… 챌린지는 이변 많았다 

K리그 챌린지는 K리그 클래식에 비해 ‘돈의 논리’를 뒤집는 결과가 많이 나왔다. 세 번째로 연봉 규모가 컸던 경남FC(20억 436만 원)는 11팀 중 9위로 추락했다. 연봉 규모에서 5번째에 불과했던 수원FC(17억 5220만 원)는 정규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이변이 많은 플레이오프 제도를 통해 승격을 확정지으며 상주와 함께 승격권을 얻었다. 

가장 돈을 많이 쓴 서울이랜드FC(31억 4688만 원)가 4위, 두 번째로 지출이 컸던 대구FC(29억 3645만 원)가 2위에 오른 건 ‘연봉과 성적이 비례한다’는 법칙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는다. 내년에 K리그 챌린지로 합류하는 부산의 연봉 총액은 K리그 챌린지 최고 수준, 대전은 약 5위 수준에 해당한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1967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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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별로 15-12-25 21:30
   
돈 많이 쓰는 구단이 성적 또한 잘내는게...이걸 단순히 돈자랑이나 그런걸로 볼게 아니라 투자의 개념으로 보면 당연히 합당한 거겠죠.

투자를 해야 그만한 결과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 또 그렇게 투자를 많이 해주는 구단이 있어야 다른 구단도 선수 키워서 해당 구단에 비싼값에 팔아 구단을 유지할 수 있는 부분이고...

부산의 경우는 기사에서도 드러났듯 기업 구단임에도 부실한 투자가 문제였군요
siru 15-12-25 21:41
   
무턱대고 기업주보고 돈투자 하라는거  무식한거죠...
이걸 주주들이 가만이 두고 보지 않죠...분명히 태클 했을듯.
부산아이파크 첨부터 유소년 꾸준히 투자만 했으면 강등이란 안당했죠...
부산보고 다른구단들도 기업구단 유소년  투자 안하면 이렇게 된다고 경고인듯 하네요... 구단중에서 부러운구단 포항 인듯하네요 축구기본 유소년 강화야 구단도 투자를 하는맛 나고 기업 이미지 좋아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