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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발롱도르가 6년 만에 원래 방식으로 돌아간다.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합쳐져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1959년부터 매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러나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 풋볼’이 17일(한국시각) “프랑스 풋볼과 FIFA와의 파트너십이 종료됐다. 다음주 새로운 규정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풋볼을 소유한 ‘아마우리’ 그룹도 “발롱도르가 집에 돌아온다”라며 단독 주관을 암시했다.
‘프랑스 풋볼’이 수상했던 발롱도르는 지난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됐다. 기존 발롱도르는 FIFA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96개국 1명의 기자단 투표로 진행됐으나, 통합후 주장, 감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이 높아지자, 발롱도르의 권위가 추락했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의 필립 람은 “FIFA 발롱도르 후보를 페이스북 투표로 정하는 것은 어떨까. 그게 현대적인 방법이다. 발롱도르는 인기투표에 불과하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발롱도르가 단독 주관으로 변경됨에 따라 앞선 여론은 잦아들 예정이다.
물론 높아진 투표율이 단독 주관의 이유는 아니었다.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FIFA와의 파트너십 종료가 주된 이유였다. FIFA와 발롱도르를 주관했던 EPA(Éditions Philippe Amaury)와의 냉랭한 분위기도 한 몫을 담당했다.
한편 발롱도르 단독 주관은 전세계 이슈로 거듭났다. 스페인, 영국, 프랑스를 포함한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프랑스 풋볼’의 발표를 인용해 단독 주관 소식을 알렸다. 이어 2010년 FIFA와 발롱도르가 통합된 배경도 설명하며 6년 만에 복귀를 알렸다.
한번 합치고 나면 그대로 가는줄 알았는데 이것도 계약 기간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