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그렇다면 지적해주세요.
예전에 슛돌이에서 유상철이 슛돌이들 데리고 잉글랜드에 간적이 있는데 거기서 한 유소년 아이들과
시합을 했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비슷하거나 잉글랜드 아이들이 아주 조금더 잘했던거 같고 못하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잘하는 아이도 있었는데 특히 또래보다 키가작은 흑인 아이가 개인기가 엄청 좋더
군요. 발재간이 확실히 다른아이들과 달라서 두명이 달려들어도 계속 키핑을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6,7세 아이들이니 패스를 많이 안하고 우루루 몰려다니다 볼 잡으면
못하는 아이들은 전방으로 차고 좀 하는 아이들은 잡으면 드리블을 시도하는데 그러다 뺏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때 양쪽 감독들이 아이들에게 코치를 하는데
유상철은 패스를 많이 하라고 지시를 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드리블치다 뺏기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렇겠죠. 잉글랜드 코치는 발재간이 엄청 좋던 흑인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드리블할때 공만 보지 말아라. 공만 보면 패스할 기회가 생겨도 패스를 못하잖니.'
이런게 좀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