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말부터 15년 초 아시안컵까지 공미 자리에서 부동의 주전을 지키던 구자철이 부상으로 폼이 망가지고 카타르에서 펄펄 날던 남태희가 대표 팀에서도 활약하자 남태희가 대표 팀의 4231자리에 공미를 맡아야 한다 vs 그래봤자 카타르에서 맹활약이다 구자철을 믿어 보자로 의견 분분했는데 아시안컵 직전 사우디 평가전에서 구자철이 선발 출전해서 경기 템포다 끊고 부진한 반면 남태희는 교체 들어와서 바디페인팅으로 사우디 측면 탈탈 털고 이정엽 골을 간접 어시스트해줬죠 이때는 저도 아 이제 구자철은 끝났구나 했는데 슈틸리케감독님은 아시안컵 본선에서 구자철을 주전으로 기용했죠 놀랍게도 정작 본선 가니 더 좋은 활약 펼친 건 구자철이었고 2차전 쿠웨이트전에 기회를 잡은 남태희는 골을 넣었지만 무리한 돌파와 개인기로 부진했고 그 경기는 근래 한국 경기 중에서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최악의 졸전이었습니다 호주전에서 구자철이 부상으로 낙마한 뒤 남태희는 우즈베크전에 출전했지만 또다시 부진한 활약을 펼쳤고요 남태희는 드리블이 뛰어났지만 구자철만큼의 활동량 수비력 패싱을 갖추지 못한 거죠 그 뒤로아시안컵 끝나고부터는 구자철이 폼이 돌아오고 부상이 줄어들면서 별다른 위기 없이 아직까지 닥주전이죠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 동기부여 문제와 카타르전 잠수로 인해 다시 흔들릴 수도 있지만 구자철은 한국 대표팀에게 필요한 자원이고 이란전에서도 구자철은 무조건 필요합니다 부디 슈틸리케감독님이 구자철에게 전술적으로 명확한 역할 제시해줘서 활약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