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선수로 살아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물론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만 축구선수의 생명은
짧은 편이고 따라서 젊은시절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병역이 걸려 있죠. 병역을 마칠때면
상무에 소속되어 있지 않는 한 폼 다 죽고 다시 회복하기도 어렵죠.
그래서 어릴때 축구선수가 꿈인 애들은 많지만 실제로 축구선수가 되려면 많은 걸 생각해 봐야하기에
축구선수가 되려는 사람수가 적을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도 이렇게 한국이 아시아에서나 해외에서 잘 하는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고 봅니다.
그렇기때문에 중요한 것이 축구선수를 직업으로 가졌을때 충분히 보상을 보상을 받을 수가 있냐가
중요하죠. 그런 보장이 있다면 축구선수 할려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이고 자연스레 축구의 인기도
올라가고 축구수준도 올라가게 되겠죠.
그런 측면에서 중국리그가 요즘 돈을 쓰고 있는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김영권선수만 보더라도 수비수
로서 그 정도로 돈을 번다는 건 예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죠. 이런 김영권선수들을 보면서 어린 꿈나무나
그 부모들도 도 수비수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많을 수록 한국축구
수준도 올라가게 되는 것이겠죠.
물론 단기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잘 뛰고 있던 선수들 중국리그에 뺏기게 되니까 자기가 응원하는 팀뿐
아니라 케이리그 전체적으로 수준이 하락할 것을 걱정하는 마음도 이해는 하나 그건 정말 너무 단기적인
시각이라고 봅니다.
중국리그가 발전해서 아챔리그가 활성화 되고 전체적으로 아시아권에서 축구수준이 올라가게 되면 그게
바로 한국축구도 같이 발전하는게 아닐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너무 중국간 선수들 싸잡아 비난하지 말고 건전한 비판은 하되 대표팀을 흔들거나 돈 밖에 모르는 놈이라는
식으로 비난을 하는게 과연 한국축구전체적으로 좋은 건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