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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0 12:15
[정보] 시골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슈틸리케팀 환영법'
 글쓴이 : 고크롬
조회 : 1,155  

한국의 태극전사들이 넓고 복잡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떠나 시골 마을로 향했다.

9일(현지시간) 대표팀 선수들은 숙소에서 약 1시간이 걸리는 꼬드스로 갔다. 교통체증이 심각한 테헤란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을 소비해 꼬드스까지 가는데 1시간30분 이상이 걸렸다.

꼬드스는 23만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다. 1200만명이 사는 수도 테헤란의 위성도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 주변 경기도의 작은 도시 정도로 보면 된다.

대표팀은 테헤란을 떠나 왜 이곳 시골 마을로 왔을까.

훈련장 때문이었다. 숙소에서 약 20분 걸리는 가까운 훈련장은 잔디 상태가 엉망이었다. 제대로 된 훈련이 될리 없었다. 그래서 대표팀은 1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훈련하기에 최적의 구장을 찾았고, 꼬드스에 위치한 샤흐레 꼬드스 스타디움이 최적의 장소였다.

꼬드스 스타디움 사람들은 태극전사들을 따뜻하게 반겼다. 그라운드로 들어가는 입구에 '한국 축구대표팀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걸어놓으며 대표팀을 맞이했다. 태극전사들은 격한 환영 속에 오랜만에 좋은 잔디와 훈련장다운 훈련장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이 구장은 한국과 인연이 있었다. 구장의 한 관계자는 "몇년 전에 한국 청소년 대표팀도 이곳에 와서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 대표팀, 기니 대표팀 등 국가대표팀도 이란 원정을 오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꼬드스 사람들의 따뜻함은 이별할 때도 드러났다. 태극전사들을 위해 그들은 이란에서 유명한 '테르메'라는 식탁보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웃으면서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다 함께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개인 사진도 찍었다. 특히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에게 사진 요청이 많았다. 한 팬은 탤런트 한혜진의 사진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이 사람이 기성용의 부인이라고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들의 배려에 감사하며 기꺼이 사진을 찍어줬다.

세계 어느 나라도 시골 마을 인심은 풍성한가보다.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41&aid=0002601488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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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진달래천 16-10-10 12:47
   
주몽이 이란에서 시청률 70%가 넘었다던데, 한혜진 다 알아볼듯?
조들호 16-10-10 13:07
   
23만명이면 시골이 아니지 않나? ㅋㅋㅋ
서울 아니면 다 시골이란 오류를 기자가 범하다니 수준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