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입장에선 이적료를 낮춰서라도 지난 여름에 김영권을 내보내는 게 이득이었다.
2019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김영권과 광저우의 계약 기간은 6개월로 줄어든다.
김영권은 보스만룰에 따라 이적료 없이 자신이 원하는 팀과 협상해 이적할 수 있다.
광저우는 이미 김영권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김영권은 선수 등록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광저우는 끝까지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중국 사정에 밝은 한 에이전트는 “광저우는 적은 돈을 버는 것보다 선례를 만드지 않는 게 더 중요했을 것이다.
광저우는 몸값 높은 선수들을 많이 데려오기 때문에 김영권을 한 번 헐값에 보내면 다음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 여지가 있다.” 라는 의견을 밝혔다.
결국 김영권은 해가 바뀔 때까지 A매치를 통해서만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https://sports.v.daum.net/v/20180913060015010?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