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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1 16:46
[펌글] 김보경 "이재성, 피지컬 안 키워도 유럽서 통할 것"
 글쓴이 : 조지아나
조회 : 1,508  

배운만큼,경험한만큼, 느낀만큼  세상을 본다는 말이 맞는듯..
국내축구에서도  이렇게 말하는   선수 나오는군요!!


 
대다수의 국내지도자들은,    피지컬이  최 우선 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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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피지컬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유형이다."

1일 전주에 위치한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전북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미디어데이 종료 후 만난 김보경은 "전북에서 도움 받은 게 많다"고 말했다.

전북은 아쉽게 K리그 38라운드에서 서울에 0대1로 패하며 리그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ACL 최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중략 -

이재성의 해외진출에 대한 김보경의 애정어린 조언이 이어졌다. 김보경은 "유럽선 피지컬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재성에게 피지컬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도 "그런데 이재성 플레이를 보니 피지컬이 크게 중요하진 않은 유형이다. 이재성은 생각을 빨리 해서 피지컬 필요한 부분을 먼저 피하면서 공을 찬다. 기술적인 부분이 더 좋아지면 피지컬 크게 안 키워도 더 적응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이하 생략 -

끝.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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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16-12-01 16:58
   
이청용도 통했으니..
     
NightEast 16-12-01 23:27
   
진짜 실력이 제일 중요한거구나 싶었음
그 비실비실한 몸으로 볼튼 캐리했던 모습 보면 정말 대단했음
나무와바람 16-12-01 17:01
   
확실히 유럽이라고 피지컬이 전부일 순 없죠...다른쪽으로 커버가 되면 되는거니...
이재성도 부디 더 늦기 전에 유럽에 도전해봤으면 좋겠네요..
만원사냥 16-12-01 17:08
   
김보경도 말했듯이 유럽에선 피지컬이 중요하죠. 그 역대급으로 피지컬 좋다는 차붐도 하루에 한끼 이상은 피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를 먹었다고 할 정도로... 물론 플레이스타일의 차이는 있지만

이걸로 피지컬이 중요하지 않다라기 보다는 피지컬도 중요하지만 그걸 상쇄할 장점이 있으면 된다는 것으로 해석해야겠죠. 이청용이 그러했고... 또 이재성은 김보경과 단순히 훈련같이 해서 증명한게 아니라 아챔이나 A매치에서 증명해나가고 있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조지아나 16-12-01 19:22
   
물론, 기본적인 피지컬은 되어야 겠지요.  그런데  국내지도자들의 경우    기술적인면에 대한  고민보다는,  지나칠정도로 피지컬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보이더군요,
  난쟁이 똥자루 만한  메시가, 축구황제인데.. 국내 지도자분들도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봅니다. 

  최근, 황인범선수를  최문식 감독이 평하기를  "  상황판단력이  빠른 미드필드라서 중용할수 밖에 없다" 고 한 인터뷰 내용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이 더군요.
 최문식 감독 자신은.  프로선수 시절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불렸었고요.
귀요미지훈 16-12-01 17:23
   
"피지컬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하고

또 거기에 전제가 있네요 "기술적인 부분이 더 좋아지면..."이라는...

피지컬은 운동선수라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
캣타워번지 16-12-01 17:43
   
그런데 기술적 스타일인 김보경 본인은 피지컬을 많이 키웠었죠.
구원파밥줘 16-12-01 21:08
   
피지컬은 반드시 키워야 합니다.

프로 갓 데뷔한 신인이거나 유망주 신분일때나 피지컬이 부족한 선수를 쓰는거지.
프로생활 이어가려면 반드시 피지컬을 키워야합니다.

포텐은 바로 그 피지컬을 올렸을 때 터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린 선수 가운데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좋은 발재간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유망주라고 부르며 선호하는 겁니다.
그 선수는 발전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잠재력 그거 별거 아닙니다.

왜소하다 + 기술이 좋다 = 잠재력이 있다.
몸이좋다 + 기술이 좋다 = 거기까지가 한계. (지금 그 모습이 절정의 기량)

이거예요.

그런데 만약 왜소하지만 발재간이 좋더라도 더 이상 벌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그냥 거기까지인 선수인거죠.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이청용 선수의 경우 벌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점점 주목받기 어려워질겁니다.
어린 시절에야 왜소한 체격에 발재간이 좋았으니깐 주목 받았던 것이지...
미래가 있었으니까요. 거기서 벌크업을 하면 더욱 터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었으니...

하지만 그가 더 이상 피지컬을 올릴 생각이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 지금은
비슷한 발재간을 가지고 있는 피지컬 좋은 선수를 등용하죠.
어차피 발전이 없는 건 같으니 그냥 즉시 전력감을 쓰고 말죠.

그리고 상대를 함에 있어도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를 상대로는 알면서도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만, 피지컬이 부족한 선수를 상대할시에는 오래 상대하여 익숙해지면 그 선수에 대해 적응이 되버리죠.
즉, 활약을 하더라도 반짝 스타로 그칠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는 높은 레벨의 리그로 가면 갈수록 더욱 그렇죠.


하지만 유소년 시절엔 프로 무대와 달리 절대 무리해서 피지컬 훈련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국내사정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죠.
국내 유소년 감독들이 애들 개인 기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지 않고 무조건 피지컬만 올리려고 하는 것은 바로 그 성적 지상주의 때문입니다.

유소년 선수의 피지컬을 올려버린다는 말은
기술을 익혀야할 시간에 벌크업을 진행한다는 말인데
이는 곧 그 선수의 성장 한계치를 미리 끌어 당겨 쓴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리하여 바로 그때가 그 선수의 피크가 되고 마는 셈이죠.
한창 발전하고 있어야 할 어린 선수가 자기 인생의 절정을 유소년 시절에 꽃 피워버려야 하는 현실입니다.

당연히 성적은 벌크업을 해버린 쪽이 좋습니다.
성장기에 기술을 익히고 있는 선수는 힘에 속절없이 밀리는 수뿐이 없으니까요.

천천히 시간을 들여 장기적인 플렌을 가지고
유소년 때는 오로지 기술만 익히고 성인이 된 후에 벌크업을 하면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기량을 이끌어 낼 수 있는데
그것을 하도록 놔 두지를 않고, 할 수도 없죠.

유소년 축구가 성적 지상주의로 갈 경우에 이렇게 된다라는 나쁜 예중에 하나죠.
축구중계짱 16-12-02 01:11
   
이재성은 EPL에서 충분히 통함.
이름요 16-12-02 11:20
   
통하긴 통할텐데...무조건 스타일 맞는 팀으로 가야합니다..

팀에 자기 스타일을 맞춘다고 하다가 망하는 케이스 여럿봤네요...

자기 스타일과 감독의 전술이 맞는 팀으로가서 승승장구 하길...

이청용이 지금 예전의 폼을 못찾는것도 있지만, 감독의 전술과 맞질않아서 기용이 안되고..더욱 폼이 죽는경우죠...